전국검토능력 경진대회 출전해서
우승한 사람들의 공통점

당신은 실천(實踐)하고 있습니까, 실기(失期)하고 있습니까?

실천과 변천: ‘실천’해야 이전과 다르게 ‘변천’한다

당신은 실천(實踐)하고 있습니까, 실기(失期)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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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지 않고 검토를 거듭하다 천박해진 사람들의 공통점


실천은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실천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여러 가지다. 실천이 의도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실천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변수들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특히 실천하기 전에 너무 많은 준비를 하거나 계획을 완벽하게 수립하다 실기(失機)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학교에 오기 전에 대기업에서 5년간 실무 체험을 한 적이 있다. 많은 일들이 기획 관련 업무라서 실천 이전에 계획을 수립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하는데 투자되는 시간과 노력이 실천하는 노고보다 더 많았다. 1년을 가까이 검토에 검토를 거듭하다 결론은 하지 말자는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서 결국 종이 위에서 열심히 검토하다 사장된 계획도 있다. 계획은 오로지 실행되는 가운데 그 가능성과 한계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실행하기 이전에 가능하면 완벽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려는 성향과 습성 때문에 실천에 옮기기도 전에 어떤 계획은 실행되기 이전에 물 건너가는 경우가 많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다 완벽하게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완벽한 준비를 갖추며 완벽한 계획을 수립하다 실행에 옮기기 전에 수립된 계획은 무용지물이 된다. 검토를 거듭하다 급격한 환경변화로 더 이상 계획이 통용될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이 흘러버린다. 대기업에서 국립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학기 중에 해외 학회 발표를 하기 위해 출장을 신청한 적이 있다. 교무위원이 모여서 장기간 검토를 거듭했다. 학회 날짜는 다가오고 교무회의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학기 중에 출장 간 관례가 없다는 이유다. 그래서 그냥 출장을 갔다 왔다. 이미 학회에 갔다 왔음에도 교무회의는 아직 검토 중이다. 이미 끝난 사안을 검토하는 교무위원 회의에 강한 회의는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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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는 그만하고 생각을 검증하는 실천이 중요하다

전국 검토 능력 경진대회 출전해서 우승한 사람들의 공통점


한국인이 지니고 있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이 바로 검토 능력이라고 한다.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행동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NATO는 북대서양 조약기구가 아니라 No Action Talking(또는 Thinking) Only의 약자다. 행동하지 않고 검토를 계속하거나 생각의 꼬리를 물고 생각만 계속하는 사람을 지칭해서 나토(NATO)족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NATO에 가입해서 검토에 검토를 거듭하다 적극 검토하는 세계 최강국 대열에 이미 들어섰다. 검토를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정말 구토(嘔吐)가 나올 지경이다.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 중의 하나가 바로 검토 능력인 이유는 검토를 거듭하다 적극 검토하는 일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어떤 사안이라도 검토에 검토를 거듭한다. 그리고 검토하고 검토해서 적극 검토해본 결과 다시 검토할 일정을 잡는다. 검토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다 보니 검토하는 다양한 위원회가 난립한다. 위원회가 너무 많이 운영되다 보니 위원회를 관리하는 위원회가 생길 정도입니다. 그 위원회도 일 년 내내 검토에 검토를 거듭하다 해를 넘기고 다시 검토를 시작한다. 국회의원님이 장관님에게 대정부 질의할 때 조목조목 따지면서 답변을 요구한다. 그럼 장관님이 “검토해보겠다”라고 대답한다. 국회의원님은 성에 차지 않아서 더 적극적으로 따지고 물어봅니다. 그럼 장관님은 “적극 검토해보겠다”라고 대답한다. 적극 검토하는 와중에 이미 세상을 바뀌었고, 검토하는 사안은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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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보면 전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도 미리 당겨서 그 위험과 두려움을 고민하고 안 해도 되는 걱정을 계속하다 보면 생각은 이제 생각은 느낌 다음에 시작된다. 즉 느낌이 가슴으로 오면 머리로 올라가 생각을 시작하기 전에 뭔가를 결단하고 즉시 행동하지 않으면 생각이 시작되면서 행동으로 옮기기는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너무 생각만 하지 말고 조금 생각하고 의심쩍어도 일단 행동해보고 실천에 옮기면서 안 되면 이전과 다르게 시도하면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실천하지 않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느낌이 왔을 때 바로 몸을 던져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머리는 그때부터 안 해도 되는 이유나 합리화를 시작한다.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작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시작하는 것이다. 그냥 시작하지 않으면 다양한 변수를 검토 대상에 올려놓고 이해타산을 따지기 시작한다.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과 실천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미리 앞당겨 생각하면서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의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생각이 거듭될수록 생각하는 머리는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이유로 둘러대기 시작한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위대한 생각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엄청난 아이디어를 품고 있는 사람도 아니다. 생각은 생각으로 끝나고 아이디어는 아이디어일 뿐이다. 생각과 아이디어는 현실이라는 텃밭에서 씨앗을 뿌리고 싹이 나야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하찮은 생각을 갖고 있어도 별 볼 일 없는 아이디어를 품고 있어도 그 생각과 아이디어를 갖고 과감하게 도전하면서 바로 행동하는 사람이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실천에 즉시 옮기는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리더다.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다시 시도하면 된다. 넘어지고 자빠지면 일어나면 된다. 실패하면 패인을 분석하고 다음에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이전과 다르게 시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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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하기 전에 방법을 구상하는 게 아니라 실행하면 방법이 떠오른다


지금 당장 생각은 그만하고 행동하면서 실천에 옮기다 보면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던 생각이 쓸 데 없는 생각이었다는 점이 드러나고 생각이 쓸 때가 되면 쓸 데 있는 생각으로 드러나는 유일한 방편도 바로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경우다. 쓸 때가 되면 쓸 데가 생긴다. 쓸 모 없는 생각은 없다. 다만 생각만 계속하면 진짜 쓸 모 없는 생각이 나온다. 쓸 모 있는 생각은 행동하면 나타난다. “일단 내 앞에 있는 조잡한 도구로 시작하라, 망치로 삽을 만들면 삽으로 사과나무를 심고 사과 열매를 팔면 책을 살 수 있다. 시작을 해야 능력의 확장이 일어난다(55쪽).” 은유의 《글쓰기의 최전선》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를 너무 오랫동안 고민한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수록 고민은 해결되지 않고 더욱 생각하는 고민만 꼬이기 시작한다. 망치로 삽을 만들기 전에 어떻게 만들 것인지를 고민하면 삽으로 사과나무를 심을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한다. 일단 시작하면 지금 취하는 행동이 다음 행동을 위한 아이디어를 불러오고 그 아이디어로 실행에 옮기면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 떠오른다. 망치로 삽을 만들어서 결국 사과를 팔아서 책을 사는 과정까지 책상에 아무리 기획을 해도 잘 진전되지 않는다. 일이 생각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되는 경우는 어느 정도의 구상을 갖춘 다음 일단 시작할 때 많이 일어난다. 시작하지 않으면 어떤 시작도 할 수 없다. 시작하는 시행착오가 판단 착오를 줄여주고 결과적으로 시작된 일이 검토 중인 사안보다 훨씬 효과적인 산출물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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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하면 실행하기 전에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도 떠오른다. “방법을 가지고 쓰는 것이 아니라 정말 쓰고 싶어 하면 손이 움직인다. 대상이, 상황이, 문제가 길을 알려준다. 가난한 어머니가 별 재료 없이도 어떻게든 음식상을 차려 내듯 글쓰기란 백지 위에 펜으로 어떻게든 뭘 적어 내는 것이다. ‘어떻게든’은 눈물겨운 것이다. 방법은 실행 속에 있다(197쪽).” 이영광의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에 나오는 말이다. 모든 사람이 다 계획을 갖고 실천하지 않는다. 물론 어느 정도의 계획은 필요하다. 아무렇게 즉시 실천에 옮기라는 말이 아니다. 실천을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한 간절한 열망,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 오랫동안 화두로 고민하면서 기회를 엿보면서 키워온 심각한 문제의식은 어떤 방법이나 수단보다 강력한 임팩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런 위기의식이나 문제의식으로 출발하면 생각했던 마음속의 장애물이나 걸림돌은 오히려 디딤돌로 작용하면서 무서운 추진력이 생긴다. “방법은 실행 속에 있다”는 말은 완벽한 계획 수립이나 준비 자체를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일을 시작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에게 주는 경고이자 금언이다. “시작하라/다시 또다시 시작하라”로 시작하는 엘렌 코트의 시, ‘초보자에게 주는 조언‘이라는 시에는 “완벽 주의자가 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돼라”는 말이 나온다. 완벽주의자로 살아가면서 완벽하게 생각만 하지 말고 우선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많은 체험적 지혜를 배울 수 있다는 말이다. 완벽하게 시작하려다 그 어떤 경험도 해보지 못하고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 우선 시작하고 시도하면서 몸으로 깨닫는 체험적 지혜를 쌓아나가는 길이 가장 소중한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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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통찰을 낳고 실천이 영감을 불러온다


“인간의 머리란 식료품 상점과 같은 거예요. 계속 계산합니다. 얼마를 지불했고 얼마를 벌었으니까 이익은 얼마고 손해는 얼마다. 머리란 좀 상스러운 가게 주인이지요. 끈을 자를 수도 없지요. 아니, 아니야! 더 붙잡아 맬 뿐이지. 이 잡것이! 끈을 놓쳐버리면 머리라는 병신은 그만 허둥지둥합니다. 그러면 끝나는 거지. 그러나 인간이 이 끈을 자르지 않을 바에야 살맛이 뭐 나겠어요?”(429쪽).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는 말이다. 계획과 계산은 머리가 담당한다. 전후좌우 상황을 상정해놓고 어떻게 추진하는 것이 가장 비용-효율적인지를 숙고하고 판단해서 결정한다. 문제는 계획이나 계산이 실제 상황에서 일어나는 생각지도 못한 우발적 사건을 고려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계획을 세우고 계산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적 특수성으로 갑자기 사건이 발생하면 구상했던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예측 자체가 불가능한 복잡한 상황에서 난국을 타개하는 유일한 방법은 계산된 생각을 실천 현장에서 검증해보는 수밖에 없다. 현장검증을 거치지 않은 모든 생각과 아이디어는 무력한 관념의 파편이다. 생각이 실천될 때 한 사람의 생각은 깊은 논리체계를 띤 사고 양식으로 자리 잡는다. 아이디어는 현장에 구현되면서 새로운 창조로 빛을 발할 때 비로소 세상을 바꾸는 혁명의 씨앗으로 발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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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하나 계획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가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무슨 일이든 다 시도해보는 것이다. 놀이하듯 즐겁게 그리고 일시적이고 즉흥적으로 해보는 것이다(330쪽).” 빈스 에버트의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학 입문》에 나오는 말이다. 시도하면 왜 안 되는지 몸으로 느낌이 온다. 언어화시킬 수 없는 놀라운 체험적 각성이 지혜로 축적되면서 경지에 이르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체득하는 것이다. 하다 보면 내 생각이 얼마나 관념적이고 현실논리와 동떨어진 허무맹랑한 몽상이나 망상이었는지도 뼈저리게 느낀다. 생각만 갖고서는 세상의 흐름을 뒤집는 놀라운 통찰력을 얻어낼 수 없다. “통찰이 행동으로 이어지기보다 행동이 통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137쪽). 칩 히스와 댄 히스의 《순간의 힘》에 나오는 말이다. 생각이 통찰을 낳기보다 행동이 통찰을 낳는다는 말에서 여전히 생각보다 실천 속에서 이전과 다른 놀라운 깨달음이 쏟아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생각만 해본 사람은 당해본 사람을 못 당한다. 앉아서 계속 생각의 꼬리를 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가서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한 사람의 생각을 따라갈 수 없다. 몸으로 익히 생각의 변화는 머리로 계산하는 생각을 언제나 능가한다. 그래서 프로는 언제나 어제와 다르게 몸을 움직여 실천하면서 근육 기억(muscle memory으로 자신의 몸을 관리해나간다. 근육 기억은 머릿속의 기억보다 본능적으로 작동하며 더 정확하다. 머리가 명령을 내리기 전에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몸의 기억이 경지에 오른 사람의 설명할 수 없는 체험적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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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가 영감을 기다릴 때 프로는 작업한다.” 사실주의 화가, 척 클로스(Chuck Close)의 말이다. 프로는 오늘도 어제와 다르게 조금 더 노력한다. 어떻게 할 것인지를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고 일단 몸을 움직여 어제와 다른 실천을 진지하게 반복할 뿐이다. 영감은 무수한 실천 속에서 갑자가 떠오르는 기적의 선물이다. 마감 시간만 기다리며 생각을 거듭하는 사람에게 영감은 영원히 다가오지 않는 감각적 깨달음이다. 영감은 오로지 갈급한 문제의식과 위기의식으로 치열하게 문제와 싸우는 사람에게만 다가오는 영혼을 울리는 감동이다. 아마추어는 오늘도 상황이 좋지 않다느니,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느니, 준비가 덜 되었다느니 등과 같은 핑계를 찾아내느냐고 분주하다. 프로는 오로지 묵묵히 어제와 다른 실천을 진지하게 반복할 뿐이다. “발명은 천재가 하는 거고, 발견은 성실한 사람이 하는 거다.” 월간 윤종신 발행자, 가수 윤종신의 말이다. 성실한 사람은 꾸준히 자신에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다 보면 어제와 다른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한다. 발견은 보이지 않았던 것이 새롭게 보이는 것이다. 관점의 전환과 더불어 진지한 노력이 합작해낸 감탄사다. 발견하고 싶으면 색다른 생각이 나에게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몸을 던져 현장에서 시도하고 실험하라. 완벽한 때를 기다리다 몸에 때만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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