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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건너는
비대면 수업의 일곱 가지 성공전략

코로나 시대를 건너는 비대면 수업의 일곱 가지 성공전략:

당신의 강의에 일곱 색깔 무지개를 띄우는 7P 전략


코로나 19가 비대면 접속으로 인간관계는 물론 전반적인 사회변화를 주도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대면적 접촉을 통해 이루어졌던 교육도 온라인에서 디지털 접속방식으로 이루어지면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학습자의 관심과 흥미를 촉발시켜 지속적인 몰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전략을 사전에 구상해야 한다. 왜 우리가 지금 이런 주제를 공부하는지, 그걸 통해서 우리가 공유해야 될 분명한 목적의식(purpose)은 무엇인지를 먼저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어떤 조치에도 관심을 끌지 못한다. 가급적 학습자가 지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potential)이 다양한 무대 위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학습자는 열정(passion)을 갖고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몸으로 깨달은 체험적 교훈을 자신의 언어로 가공하면서 독특한 관점(perspectives)을 정립해나간다. 힘들었지만 배운 점이 많은 프로젝트 추진경과를 발표(presentation)하면서 듣는 사람에게도 많은 공감하게 만들면 감동받으면서 본인들도 단순한 성과를 넘어 감동적인 성취감(performance)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학습자의 흥미를 북돋우면서도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교학상장의 미덕이 살아 숨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7가지 수업전략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비 온 뒤 무지개가 뜨듯 뭔가를 배우고 익혀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힘들고 어려운 숙제지만 참석하는 사람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숙제도 축제로 바뀌면서 가르치고 배우는 아름다운 연대가 형성될 것이다.


①Purpose: 목적지보다 목적의식을 공유하라

②Potential 학습자의 무한한 가능성을 자극하라

③Passion: 학습 여정에 열정의 불꽃을 태우게 하라

④Participation: 참견하지 말고 참여시켜라

⑤Perspectives: 체험적 깨달음을 독특한 관점으로 제시하라

⑥Presentation: 선물이 되는 발표로 청중을 감동시켜라

⑦Performance: 기적의 성과로 성취감을 느끼게 하라



Purpose: 목적지보다 목적의식을 공유하라


모든 수업은 목적지가 있다. 다만 목적지에 도달하는 경로가 다를 뿐이다. 물론 그 목적지도 합의를 통해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 도달할 것인지에 대해서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이 공유하지 않으면 저마다의 목적을 갖고 각자 다른 방향으로 달려갈 수 있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이유다, 열심히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생각했지만 잘못된 방향 판단이라면 노력한 과정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왜 우리는 거기에 도달해야 하는지, 거기에 도달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사전에 분명하게 공유하고 공감할수록 목적지에 이르는 과정에서 힘들고 어렵다고 할지라도 참고 견딜 수 있다. 목적지는 바뀔 수 있지만 살아가는 목적과 목적을 왜 달성해야 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의식이 확립되지 않으면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극도의 혼돈에 휩싸일 수 있다. 오늘 목적지라고 생각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로 목적지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다만 왜 우리가 거기에 도달해야 하는지, 거기에 도달하는 것이 무슨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를 출발하기 전에 분명하게 공감할 필요가 있다. 참가자들로 하여금 목적의식을 기반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목적지에 이르는 여정 자체가 내 삶이 추구하는 목적의식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그 속에서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마주침을 통해 많은 깨우침을 얻을 수 있다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끌어야 한다. 우리가 해결하려는 과제가 특히 지금 여기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걸 함께 해결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를 전체적인 맥락과 배경을 근간으로 설득할 때 더욱 강렬한 목적의식을 갖고 프로젝트 추진에 뛰어들 것이다.



Potential 학습자의 무한한 가능성을 자극하라


사전에 학습자의 장단점을 파악하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적인 여건이 많다. 한 가지 대안은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한두 번 해보면 학습자의 선호도나 취향을 간파할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 해서도 학습자의 무한한 가능성을 파악할 수 없을 때 몇 번의 추가 관찰과 인터뷰를 통해 관심사와 가치관을 어느 정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학습자의 잠재적 가능성은 사실 본인조차도 간파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온라인 수업일 경우 학습자의 미세한 생각과 마음의 변화로 나타나는 몸의 변화를 몸으로 감지하기 어렵다. 어떤 메시지를 던졌을 때 보여주는 반응에 따라 학습자의 선호도나 취향을 간파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의 진정한 강점과 재능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추진하면서 본인만이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수업이 반복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자에게 과제를 부여했을 때 그걸 추진하는 방식, 팀원과의 협력, 색다른 관점의 제시, 독특한 아이디어 생성, 과감한 실천과 수정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 학습자로 하여금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도록 과제도 부여해보고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주어진 과제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촉진해주는 칭찬과 결과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감을 보여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저마다 잘할 수 있는 재능과 내가 하면 신나는 적성을 모두 지니고 있다. 재능과 적성을 활용하면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 학습자는 흥미를 느끼고 집중하며 몰입할 것이다. 나도 나를 잘 모를 때, 낯선 토론 장면이나 발표 기회 때 머뭇거리지 말고 발표하는 연습을 통해 나의 색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Passion: 학습 여정에 열정의 불꽃을 태우게 하라


어떤 과제는 보는 순간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사라지지만 어떤 과제는 만나는 순간 한 번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긴다. 너무 추상적인 프로젝트 과제를 던져놓고 구체적인 해결 대안을 찾아보라고 하면 쉽게 몰입하지 못한다. 지금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적 이슈를 주어진 교과 내용과 연결시켜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프로젝트 과제가 주어질 때 지금 당장은 답이 보이지 않지만 다 같이 노력하면 뭔가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 학생들은 집중적으로 몰입하기 시작한다. 열정은 뚜렷한 목적의식과 확고부동한 목표가 존재할 때 발동되기 시작한다. 열정은 해내고야 말겠다는 강인한 의지가 달성하고 싶은 목적이나 목표와 만날 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열정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는 믿음 위에 피는 불꽃같은 의지다. 열정은 내가 하면 신나고 즐거운 일을 만날 때 불타기 시작한다. 온라인 수업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수업에서 열정이 식는 경우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특히 학생들의 의견이나 발표에 대한 교수자의 순간적 피드백이 갑자기 분위기를 차갑게 냉각시키면서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할 때 열정은 온덴 간데 없어지고 수업 분위기는 냉각상태로 빠져든다. 한 번 식어버린 열정은 다시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 느닷없이 던진 말 한마디가 학생들의 사기를 꺾고 다시 도전의식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빠지게 만드는 장본인이 될 수 있다. 작은 성취에서 체중을 실어 인정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줄 때 학생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과정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Participation: 참견하지 말고 참여시켜라


온라인 수업이든 오프라인 수업이든 사사건건 참견하면 어쩔 수 없이 자리에 앉아서 참고 있지만 마음은 들끓고 있을 것이다. 참견은 자기 생각으로 충고하고 조언하거나 평가하고 판단하는 소위 ‘충조평판’이다. 오프라인 수업에 비해 온라인 수업은 침묵은 금이라는 금언이 더 적절한 상황에 자주 발생한다. 한 가지 이슈를 던져놓고 토론할 때 한 학기 내내 말 한마디 안 하고 침묵을 유지하는 학생도 있다. 본래 남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때 어떤 조치도 무의미하다. 하지만 어떤 토론이든 과제 수행이든 정답이 없다. 주어진 상황에서 언제나 최선의 대안을 선택, 주어진 시간 안에 실험하고 모색하면서 적확한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 정답이 존재하는 상황이 아니라 현답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보다 많은 관점이 적극적으로 개진되는 가운데 주어진 문제나 위기 상황을 극복할 묘안이나 묘수가 부각될 것이다. 학습자가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 전혀 다른 맥락으로 제시된 의견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의견은 그 자체로 존중해주고 상호 의견을 주고받는 가운데 보다 정련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오프라인 수업과 다르게 온라인 수업은 스크린에 얼굴만 나오게 해 놓고 수업시간 내내 침묵을 유지해도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수업 진도를 얼마나 따라오는지 그 느낌을 몸으로 체크할 수 없는 비대면 상황에서 가급적 다양한 관점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무대를 자연스럽게 조성할 필요가 있다. 옳고 그른 문제를 떠나서 이런 의견도 얼마든지 일리 있는 의견일 수 있으며, 그런 의견도 얼마든지 많은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색다른 생각을 품게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Perspectives: 체험적 깨달음을 독특한 관점으로 제시하라


세상에는 옳은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먹히지 않는 이야기도 많다. 누가 들어도 올바른 이야기지만 누구도 쉽게 설득당하지 않는 이야기에는 자기만의 고유한 관점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수업을 통해서 배워야 되는 관점은 남의 생각이나 아이디어의 모방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체험적 깨달음이다. 내가 해결 과정이나 프로젝트 추진과정에 몸을 던져 직접 체험해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무엇이 다른지, 다른 책이나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실제 적용하는 과정에서 다르게 다가온 깨달음은 무엇인지를 나의 관점과 언어로 정리해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비로소 나의 생각과 관점으로 정리되기 시작한다. 발표를 하더라도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단순히 요약해서 발표하기보다 그런 내용에 대한 나의 생각이나 내가 직접 체험했던 사례에 비추어 저자의 주장이 갖는 의미와 시사점을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면 남의 생각을 단순히 모방하는 수준에서 점차 탈피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생각과 경험에 비추어 나의 언어로 정리하고 다른 사람 생각과 비교하거나 대조하면서 드러나는 차이에 주목할 때 점차 나의 관점으로 발표 내용이 해석될 것이다. 객관적 사실이나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 모든 사실은 다 해석된 사실이다. 학생이 스스로 자기 특유의 관점과 느낌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이 수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도 모두 일리(一理) 있는 이야기라는 사실을 수용하고 인정할 때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 기회를 더 자주 갖게 될 것이다.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보편적인 내용이나 규격화된 정답보다는 독특하면서도 일리 있는 사고에 주목한다.



Presentation: 선물이 되는 발표로 청중을 감동시켜라


프레젠테이션은 프로젝트 추진결과를 단순히 발표하는 시연이 아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마칠 때까지 겪었던 사연과 생각지도 못한 사건을 통해서 깨달은 교훈, 기대했던 결과 보나 낮게 성과를 냈거나 높은 성취감을 얻었던 이유나 배경 등을 종합해서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이다.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발표하는 사람의 의도와 의중을 잘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용과 형식을 어떻게 정리하고 조율해서 발표하면 듣는 사람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은 말 그대로 듣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어야 한다. 이 발표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큰 깨달음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하려면 독창적인 방식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제시해야 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발표하려면 논리적 설명방식보다 감성적 설득 방식으로 채택하는 게 유리하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설명할수록 청중은 지루함을 느낀다. 알고 있지만 새롭게 발견되었거나 기존 지식과 반대의견을 띠는 특정한 사례를 발굴했을 때 감성적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청중의 마음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기대감을 망가뜨리고 잠시 청중의 긴장감을 조성한 다음 메시지보다는 메시지에 대한 메신저의 신념과 철학을 담아 발표할 때 청중은 더욱 호기심과 궁금함으로 다음 내용을 기다릴 것이다. 중요한 주장에는 관련 분야의 유명한 학자의 연구결과나 이미 조사된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신뢰감을 높이고 복잡한 내용일수록 핵심과 정수를 담아내면서 단순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과 그 속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적당한 양념을 섞어 발표하면 더욱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



Performance: 기적의 성과로 성취감을 느끼게 하라


성과는 주어진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타나는 가시적 결과다. 목표를 기대 이상으로 달성했으면 성과가 높은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성과가 좋지 못한 것이다. 성과는 결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할 때 나온다. 학습자는 성과 달성에 만족하지만 감동받지는 않는다. 성과가 나에게 감동으로 다가올 때는 그 결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느낄 때다. 똑같은 성과지만 매우 힘들고 어려운 악조건하에서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이룬 성과라면 성과에 담긴 가치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올 것이다. 프로젝트 과제를 부여할 때 너무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면 설혹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할지라도 성과는 나오지만 성취감은 느끼지 못할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활용해서 저마다 갖고 있는 모든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통합해서 마침내 난국을 돌파하고 의도했던 결과를 만들어냈을 때 성취했다는 감동이 찾아온다. 얼굴을 맞대고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온라인 툴을 활용해서 자주 아이디어 회의도 하고 전화통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만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특정 사안은 직접 만나서 의견을 조율하는 모든 과정이 감동적인 성취를 만들어내는 투입 요인에 해당된다. 성취감은 배부른 만족감이 아니라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난제를 마침내 해냈다는 협력적 자신감이다. 성취가 자기도취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프로젝트 성과를 기반으로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 이전과 다른 자세로 임하기 위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 우리 교육은 어디로 가야하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HAzPPYMstQQ&t=1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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