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열광의 차이는 땀과 침의 차이입니다
열정은 용광로입니다:
열정과 열광의 차이는 땀과 침의 차이입니다
나의 일에 몰입하면 부산물로 땀이 흐릅니다. 남의 일에 발광하면 부산물로 침이 나옵니다. 열정은 땀이지만 열광은 침입니다. 세상은 땀 흘리는 사람이 침 흘리는 사람을 이끌고 갑니다. 땀에는 염분이 있어서 짭니다. 바닷물에 포함된 미량의 소금이 바닷물을 짜게 만듭니다. 미량의 소금이 바닷물의 속성을 결정하듯 땀방울에 함유된 미량의 염분이 사람을 썩지 않고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게 만듭니다.
반면에 침은 소금기가 없어서 썩습니다. 땀 흘리는 사람은 그냥 썩어서 없어지지 않지만 침 흘리는 사람은 썩어서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미량의 소금이 썩지 않게 만드는 방부제 역할을 하듯 열정적으로 몰입해서 흐르는 땀방울의 소금이 사람의 노력으로 위대한 성취를 일궈냅니다. 지금 땀 흘리지 않으면 나중에 진땀 빼거나 식은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해 애간장을 태우는 마음이 열정입니다. 열정은 뭔가에 흠뻑 취하는 것입니다. 취(醉) 하지 않으면 취(取)할 수 없습니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는 이치와 일맥상통합니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어서 하지 못하는 이유가 많습니다. 그러나 열정 앞에 저마다의 사정은 하나의 핑계나 합리화일 뿐입니다. 낙하산 사장님이 있습니다. 이분의 진짜 고민은 낙하산 불량률이 떨어지지 않아서 최첨단 경영혁신 기법 중에 식스 시그마를 도입했습니다. 불량률 거의 제로에 도전하는 불가능한 경영혁신 기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늘 그랬던 것처럼 또 혁신이구나! 하면서 비아냥 대기 시작했습니다. 6 시그마 경영혁신기법을 도입한 후 직원들의 퇴근 시간은 더욱 칼 같았습니다. 6 시그마 도입 이후 직원들은 퇴근 시간을 엿보다 “여섯시구만”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두 칼퇴근했습니다.
사장님은 더욱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하는 궁즉통(窮卽通)의 원리는 예외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낙하산 사장님은 놀라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다음 날 출근해서 낙하산 사장님은 직언들에게 낙하산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곧봐도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이 만든 낙하산은 여러분이 직접 갖고 뛰어내리는 불량률 테스트를 실시한다.”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불량률 제로 상태의 낙하산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열정은 지금 하는 일이 내 일이고, 나는 내 삶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주인정신에 비롯됩니다. 주인의식, 즉 오우너십만 있다면 문제가 될 게 없습니다. 목숨을 걸고 열정적으로 몰입하면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왜 대부분의 사람이 목숨을 걸지 않을까요?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목숨을 걸지 않고 적당히 다녀도 별 일이 안 생기기 때문입니다.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목숨 걸고 열정적으로 몰입하지 않는 겁니다. 주인의식이 뭐냐고 신입사원에게 물어봤더니 주인을 의식하는 거라고 대답합니다. 똑같은 단어도 시대가 바뀌면 의미가 달라진다는 반증입니다.
열정은 용광로에서 태어납니다. 열정이 언제나 뜨거운 이유입니다. 뜨거운 수준을 넘어서 열정은 펄펄 끓는 수준입니다. 그만큼 열정적인 사람 곁에 가면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열정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는 믿음 위에 피는 불꽃같은 의지입니다. 열정은 내가 하면 재미있는 능력, 재능을 발견할 때 더욱 뜨겁게 불타오릅니다. 50분이 지나도 5분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재미있게 몰입하는 열정 덕분입니다.
열정은 몰입과 친구입니다. 열정적이면 반드시 뭔가에 몰입합니다. 여러분 남의 일에 발광하며 침 흘리지 말고 ‘내 일’에 몰입하며 열정을 발휘해야 ‘내일’이 새롭게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