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도 전략을 짤 수 있나요?

작은 조직에서 배우는 것들

by keemy

저의 다양한 산업군 이직과 직무 변경의 경험들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 아래 하나하나 쌓아온 결과입니다. 하고 싶은 일은 많았지만, 그 중 다수는 당장 실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강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설정해 징검다리처럼 연결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물론, 이러한 전략은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5~10년 뒤에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동료와 대화를 나누던 중, “커리어를 전략적으로 설계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 필요한 두 가지 요소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1. 언제든 현재 속한 팀이나 회사를 떠날 수 있는 용기와 결단력

2. 기회(운)을 잡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자세


참고로 저는 새로운 해 도전을 위해 이직이나 팀 이동 준비를 최소 1년 이상 텀을 두고 차근차근 계획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첫 이직 당시에는 마케팅 직무에서 데이터 분석 직무로 넘어가기 위해 작은 프로젝트라도 데이터와 관련된 경험을 늘려가며 준비했습니다. 이런 과정은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큰 자산이 되었죠.


2024년에는 현 회사에서 6개월 안에 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아쉽게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대기업처럼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진 환경과 달리, 작은 조직에서는 모든 것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브랜드를 혼자 운영하다 보니 팀으로 일할 때보다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은 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주었고, 동시에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5년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며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글을 읽고계신 분들 모두 새해에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뜻깊은 한 걸음을 내딛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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