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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킨프리 Dec 06. 2023

성과 좋은 사람의 6가지 특징

일만 잘한다고 성과가 높진 않더라고요.

안녕하세요, 킨프리입니다.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노고와 능력을 인정받길 원하고, 높은 성과평가를 받기 원하죠. 하지만 모두의 바람과는 다르게 항상 좋은 성과를 받는 건 꽤나 어려운 일이에요. 오늘은 HR을 비롯해 약 10년간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깨달은 성과 좋은 사람들의 특징을 떠올려 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일만 잘한다고 높은 성과를 받는 건 아니지만, 이 특징을 갖춘 분들은 대체로 일을 잘한다고 소문난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12월, 성과 높은 분들의 특징과 나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새해를 계획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랄게요.



1. 첫 번째 특징, 시간 관리를 잘한다.

여러분에게 시간관리를 잘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회의에 늦지 않고, 마감 기한에 맞춰 기획안을 제출하면 시간 관리를 잘하는 사람일까요? 저는 시간을 잘 지키는 것에 선행되는 개념이 '우선순위를 잘 안다'는 것이라 생각해요. 어떤 일이 중요한지, 지금 바로 해야 하는 일인지 등 우선순위를 잘 아는 사람만이 시간 관리도 잘할 수 있거든요. 결국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업무의 우선순위를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도 순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자연스럽게 업무 데드라인도 놓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 관리를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게 되는 거예요!


2. 두 번째 특징, 기억을 잘한다.

앞서 말한 우선순위를 잘 아는 사람은 대체로 기억도 잘해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타고난 기억력이 좋지 않거나 업무가 너무 많아 놓치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다이어리, 메모장, 음성 녹음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기록합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이걸 다 어떻게 기억해?'라는 소리를 듣는데요, 다 기록에 답이 있습니다. (만약 기록할 정신도 없다면, 클로버 노트로 음성 녹음과 노트 테이킹을 한 번에 해보세요!)


3. 세 번째 특징, 내적동기가 높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사장처럼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일을 진정성 있게 하는 비결은 바로 내적동기에 있어요. 연봉을 높이기 위해서, 이직을 잘하기 위해서 등 열심히 일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내적동기가 높은 분들은 자신이 선택한 길에서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요.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이미 잘하고 있는 일도 더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더 할 일은 없는지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시켜서 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밖에 없죠. (일을 덕질하는 것 같다니까요!)


4. 네 번째 특징,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변화는 언제나 불확실성을 동반하지만 어떤 경험이든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은 변함없는 진리죠. 경력에 상관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조직, 회사, 포지션 등과 상관없이 일단 시도하는 분들이 있어요. 흔히 말하는 '오픈 마인드'일 확률이 높아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거나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의 피드백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내 말이 다 맞아'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더 쉽게 도전이 가능한 것일 수도 있지만, 본업을 충실히 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니까 여기선 논외로 할게요.


5. 다섯 번째 특징, 피드백을 활용한다.

보고서를 제출했을 때, 실수를 했을 때, 조언을 구했을 때 등 우리는 일하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피드백을 받아요. 잠깐 4번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성장의 가장 큰 핵심 중 하나가 피드백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스스로 하는 피드백과 타인을 통해 하는 피드백 두 가지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발전할 확률이 매우 높죠. 피드백을 서운해하거나 무서워하는 분들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피드백도 수용하지 못할 수 있고, 똑같은 방법을 답습하거나 안전지대에만 머물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6. 여섯 번째 특징, 대화가 잘 됩니다.

흔히 말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여기에 해당돼요.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대화가 잘 된다는 것은 이야기를 경청하고, 집중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쿠션어, 긍정어 등을 활용해서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원하는 것을 얻고, 대화의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아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도 않는 것이 더 핵심입니다. 일을 할 때는 결국 내가 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잘하기 위해 전략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영양가 있는 대화가 중요하거든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생각되는 대화를 생각해 보면 분명 서로 주고받은 좋은 영향력이 있을 거예요. 대화가 잘 됐다는 의미는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여섯 개의 특징을 모아놓고 보니 다이어트와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20kg을 뺀 적이 있는데, '밥을 적당히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한다'는 아주 기본 원칙만 잘 지켰더니 무조건 살이 빠졌거든요. 결국 일을 잘하거나 성과가 높다는 것은 기본을 꾸준하게 잘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던 것들 중에 얼마나 많은 기본이 있었을까..라고 생각하니 지금부터라도 매 순간 더 소중하게 잘 시간을 써야겠다는 반성도 들고요. 저를 포함해 내년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칠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더 좋은 기본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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