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는 책

4인용 테이블, 『일하는 여자들』

by YeonSun


팟캐스트 '책읽아웃', 책임감을 가지고 어떤 책을 소개하는

'어떤, 책임'에 소개한 책 업데이트입니다.

(밀린 책을 하나씩 올리는 중이에요)


일터에서 더 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더 많은 여자들의 이야기를 읽고 싶습니다.

힘이 되는 일이니까요.


방송은 3월 27일(금) 올라갔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5135




인터뷰 집이고요. 기자, 작가, 극작가, 영화 감독, 사업가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을 쓴 '4인용 테이블'은 장경진, 윤이나, 황효진, 정명희 네 명의 프로젝트 팀인데요. 유료 콘텐츠 매체인 <퍼블리>에 ‘일하는 여자들’이라는 같은 제목의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 이렇게 책으로까지 연결된 거예요. 이미 이 네 분이 '일잘러'의 면모를 다분히 보여주는 것 같죠. 기사를 찾아보니 네 명이 같은 동네에서 살던 친한 사이였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걸 하자'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해버린 거더라고요. 저는 ‘일잘러’의 가장 특징적인 면은 이런 실행력인 것 같은데요. 너무 망설이면 일을 못하게 돼요.


첫 번째 인터뷰이가 백은하 배우전문기자예요. 이 분의 실행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씨네21>에서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하다가 <매거진t>를 창간해 편집장으로 일하고, <텐아시아> 편집장으로 일한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잖아요. 이후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미디어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 이력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물으니 이분은 '절실한 생존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 자산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판이 없다면 밭을 갈아서라도 판을 열고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거죠. 특히 인상적인 말이 "내가 내 인생의 사장님"이라는 말이었는데요. 지금은 명함이 나를 말해주지 않잖아요. 그보다는 직장인 역시 프리랜서처럼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야 하는 때죠. 개인이 일잘러로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느냐가 직장이나 타이틀보다 중요한 때이기 때문에 영감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표지 그림이 여성의 뒷모습이죠. 브라를 푸는 순간 같기도 하고, 차는 순간 같기도 한데요. 이에 대한 편집자 주가 인상적입니다. "브라를 차고 풀 때 겪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여성이기에 겪는 고충, 성장과 이어진다. 그 사적이고 공적인 순간을 여자와, 일하는 모든 이에게 전한다." 사회 안에서, 개인적인 상황 안에서 여성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내 일을 잘하며 살려고 노력하는지 엿볼 수 있는 책이라 정말 좋았어요.




http://ch.yes24.com/Article/View/4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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