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월 Jan 19. 2024

정원

나의 사랑고백

누군간 달이 뜨면 전화를 하고

누군간 눈이 오면 삿포로에 가자고 해.

나는 당신을 위한, 당신만의 정원이 되고 싶어.


나라는 정원에서 당신이 마음껏 뛰어놀기를 바라.

물구나무를 서든 대자로 누워 코를 골며 자든

숨이 넘어가도록 웃든 마음껏 불안해 하든

나는 당신의 모든 형태를 감싸 안을 거야.


이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는 나의 사랑고백.

작가의 이전글 흔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