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욕심많은워킹맘 Feb 07. 2019

코스트코 회원권 탈퇴를 결심하다

미처 보지 못했던 대형 마트의 함정

                                   

© ihatemyselfq, 출처 Pixabay






오늘은 행사가 많은 날이다. 오전에는 작은 아이 임시 유치원 입학식, 그 뒤에는 큰 아이 피아노 발표회, 그 뒤에는 벼르고 있었던 코스트코 매장을 다녀왔다. 






부산에는 코스트코 매장이 하나뿐이라 갈 때마다 매장 입구 골목 어귀부터 차량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이미 주차장 안도  혼잡하다. 어디 그뿐인가?  매장 안에는 사람 반,  카트 반이라 사람에 치이고 카트에 치인다. 대용량으로 묶여 저렴하게 판매하는 물건들을 보면 '어머! 이건 꼭 사야 해!'란 구매 욕구가 절로 튀어 오른다.  눈앞에 늘어선 현란한 상품에 안구와 심리적으로도 많은 소모를 하는 편이다. 






한번 다녀오면 진이 빠진다고 할까? 















대형 마트 방문은 시간 낭비와 에너지 낭비, 심리적인 소비도 만만치 않다. 어디 심리적인 소비뿐인가? 한번 다녀오면 몇 십만 원단위씩 경제적인 소비도 크다. 그리하여 이번에 자주 오지도 않고 한번 방문도 쉽지 않아 큰맘 먹고 오게 되는 이곳을 과감히 끊기로 했다. 한 달 70만 원 살기라는 목표를 세우면서 정확히 대형 마트 출입을 끊었다. 그랬더니 코스트코 회원권 회비도 아깝게 느껴졌다. 오고 갈 때 차 막히는 이곳을 무엇 하러 다녔을까 싶은 후회도 함께 밀려온다. 




그리하여 오늘 코스트코 회원권 탈퇴를 신청했다. 오늘도 역시나 사람도 많고 차량도 많았다. 하루 종일 쉬지도 못하고 움직였던 하루였다. 이미 에너지도 고갈된 상태라 내가 이런 대형 마트를 뭣하러 다녔을까 싶은 회의가 밀려왔다. 이거야말로 시간 낭비, 에너지 소비, 감정 소비가 아닐까?






마트를 다녀온다 해도, 막상 집에 먹을거리는 없다. 시장에서 장을 본 1만 원어치 비용이랑 마트에 구입한 1만 원어치 비용을 비교하면 시장에서 구입한 식재료가 훨씬 효율적이다. 대용량으로 묶음으로 판매하지 않으니 딱 먹을 만큼만 구입할 수 있거니와  장을 본 식재료들도 시장에서 장본 먹거리가 훨씬 더 좋다. 



요즘 들어 대형 마트에서 뒤늦게 깨달은 점은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걸 경험했기에, 연간 회원권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온다.



왜 미처 깨닫지 못했던걸까?



출처 : https://blog.naver.com/keeuyo/221451721869

매거진의 이전글 괜찮습니다. 내 삶이 구닥다리는 아니니까요.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