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웃지요.
내가 놀아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
엄마께 어제 친한 동생들과 몸보신하느라 장어 30만원어치를 먹었다고 했다.
살인적인 더위를 버티기 위한 기력 회복과 내가 일적으로 부탁하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었다 변명했지만 엄마는 불같이 화를 내셨다.
이해했다. 내가 봐도 장어 30만원은 너무 심했으니까.
그리고 이어진 엄마의 주옥같은 말씀.
차라리 나이트를 갔어야지!!
엥? 엄마 뭐라구요?
등신처럼 먹는 거에 돈 쓰니?
앞으론 조금 먹고 나이트든 가라오케든 신나게 놀아.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야. 신나게 노는 게 남는 거야
명언이다. 우리 엄마 최고다.
앞으론 엄마 말씀 잘 듣는 착한 딸이 될게요!
두 번째 이유.
친한 동생이 꿈에서 내 미래 남편을 봤다고 했다.
내 미래 남편은 눈도 크고 키도 크고 너무 잘생겼단다.
특히 착하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나를 배려해 주는 모습도 멋졌고, 나와 너무 잘 어울렸단다.
"그 남자 어디 가면 만나니? 우리 뭐 하고 있었니?" 내가 물었다.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고 계셨어요
아!! 그랬구나... 노래방이었구나..
이제부터 노래방 맨날 가즈아!!
무더운 여름 날씨에 축축 처지는 요즘.
실없는 농담으로라도 잠깐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친구들과 시원한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야외에서 맛있는 삼겹살 파티도 하고!
시원한 계곡에서 달달한 수박 먹었음 좋겠네요!!
재밌게 놀면서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