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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찐 병아리 Oct 23. 2015

사주엔 돈이 많다네.

돈이랑 친하게 지내자.

돈이 없다고  불행하지는 않아도 돈이 없으면 불편하기는 하다.

돈이 많다고  행복하지는 않아도 돈이 많으면 편하기는 하다.


 역시 돈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큰 돈 한번 만질날이 있을까요.

사주에는 늘 돈이 많다던데..

영특하고 돈복이 많은 관상이라던데..

성격이 게으르다는 말밖에는 맞는 사주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문득 몇 년전 기사에서 봤던 어느 작가지망생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굶어죽었다는 소식이 생각납니다.

최근에는 동생이 너무 배가 고파 형 옆에서 굶어죽었다는 기사도 봤습니다.


그 많은 돈은 도대체 누가 가지고 있는 걸까요?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 나와 내 아이들 굶지 않으면서 살 수 있을까요?


친한 동생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해리포터 작가도 영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10년 무명을 버틴거라고..

복지가 잘된 나라이기에 매달 나오는 생활보조금으로 그 긴 시간을 버티며 글을 쓸 수 있었을거라고 말이죠.


국민MC 유재석씨가 무명 8년으로 생긴 빚 때문에 한때 대인공포증이 있었다는 얘기도 생각납니다.


그래도 이들은  터널을 지나 빛을  잘된 케이스지만 현실은  한번 보지 못하고 시드는 꽃들도 많습니다.


근데 참 웃기는 것이 그럼 어느 만큼의 돈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면 '적당히 쓸만큼!'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습니다.


적당히 쓸만큼의 적당히가 어느 만큼인지 정말 난해한 대답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요즘 가장 힘든일이 뭐냐고 물어보면 첫 번째 대답이 돈이라는 것.

그리고 앞으로 바라는 일이 뭐냐고 물어보면 빠지지 않는 대답 또한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


남녀간에만 밀당이 있는 것이 아닌가봅니다.


많은 사람들과 밀당을 하는 money야

욘석아~ 한곳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두루두루 너를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며   지내거라 욘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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