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친구가 뭐죠?
남자들 사이에서 오래된 아주 친한 친구 사이를 일컫는 <땡땡친구(ㅂㄹ친구->거북해하는 분들도 있으니 그냥 땡땡친구로 칭합니다.)>
이 땡땡친구가 왜 하필 소중한 그 곳을 지칭하는지 예전부터 궁금했으나 주변 남자 사람 친구에게 물어봐도 이렇다 할 대답을 해주는 이가 없네요.
그래서 저 스스로 추리해 봤습니다.
여자들끼리의 우정도 남자 못지않게 존재합니다.
하지만 여자들의 우정에는 별다른 수식어가 붙지 않지요.
여자들의 우정을 ‘자궁 우정’이라 부르는 경우는 없잖아요?
하다못해 ‘뒷담화 우정’, ‘쇼핑 우정’, ‘차 마시는 우정’ 이런 수식어조차 없지요.
언제부터 누가 처음 남자들의 우정을 땡땡친구라 불렀을까요?
그리고 왜 하필 다른 곳도 아닌 그 곳을 지칭했을까요?
땡땡친구의 정의가 아주 가까운 친구사이이며
내 모든 비밀을 알더라도 그 어떤 허물마저 감싸 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 사이라면,
남녀 간에도 땡땡친구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여자는 땡땡이가 없지 않냐고 하신다면,
여자들에게도 땡땡이 비슷하게 생긴 동그란 것 두 개는 가지고 있습니다만..
물론 위치가 남자와 다른 곳에 붙어있긴 하지만요.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압박에 다소 엉뚱한 궁금증이 생긴 병아리입니다.
제대로 된 답을 알고 계신 분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