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글쓰기 재능은 없는데
글쓸때 가장 행복하고
남들이 보기엔 뭘 하는지 모르겠는데
정작 나는 매일 바쁘고
맨땅에 헤딩하며 미친듯이 아둥바둥하는데
나딴엔 죽기살기로 노력하는데..
결과는 냉정하다 못해 잔인하다.
'이제 그만할까......?'
며칠째 비가 주룩주룩
내 마음도 주룩주룩 눈물.
누가 내 마음을 알까?
그 실력으로 글써서 밥 벌어 먹을 수 있겠냐고들 물어본다.
밥 벌어 먹기엔 고단해도
글이 내 마음을 치유해주긴 한다.
잘하고 못하고가 어디있냐며
진심이 담긴 마음을 전하면 되는거라며
그러니 포기하지 말라며
글이 내 마음에 토닥토닥 위로를 해준다.
그래서 나는..
눈물을 삼키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오늘도 또 다시 글을 쓴다.
글쓰는 게 유일한 행복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