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울린 50불
이렇게 힘든 일인줄 알았다면 아마 시작하지도 않았겠죠.
그저 글 쓰는 일이 좋아 시작하게 됐고,
이왕 시작한 거 내 이름으로 책 한 권은 꼭 내자 다짐하고 아등바등 맨땅에 헤딩하며 왔더니 어느덧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정말 하루에도 몇십 번씩 찾아오고요.
가족들조차 네가 과연 책을 낼 수 있겠냐고 할 때마다 울기도 여러 번 울었지요.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지 정작 저 자신조차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만할까..
나는 정말 재능이 없나 봐.
언제쯤 내게도 해 뜰 날이 올까.
언제쯤 나도 이 눈물 나는 노력에 결과를 볼 수 있을까.'
까마득한 터널을 걷는 제게 감동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글 잘 읽고 있어요.
글 읽고 매번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고맙다고 더 힘내시라고 응원을 하고 싶어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제 작은 선물이 마음에 힘이 되길 바래요.
감동의 메시지와 함께 50불의 선물!!
울컥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누가 보던 말던 펑펑 울었습니다.
비루한 제 글을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런 선물까지..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글 잘 읽고 있다는 말 한마디가 글쟁이들을 웃게 만들고 힘든 순간을 버틸 수 있게 하거든요.
너무 감사하고 벅찬 감동의 선물을 받고
책상 한편에 던져두었던 펜과 노트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아직은 포기하지 말자.
나를 응원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말자.
이 응원들을 잊지 말고 꼭 성공해서 보답하자.'
감동의 선물과 마음 잊지 않을게요.
제게 큰 힘이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 순산하시고요.
출산 선물로 제 책 꼭 보내 드릴게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