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거 봐봐요.
힘들지, 힘들어…
그래도 이거 봐봐요.
안 떠지는 눈을 겨우 뜨고 기어이 출근을 하고,
하루 종일 뭐가 그리 바쁜지 시간은 흘러가고,
얼굴과 머리는 오늘의 수고스러움에 비례해 번들거리고,
웃음보다는 심각함이 더 묻어나는 표정을 더 많이 짓고,
그랬거나 저랬거나,
그렇게 한 땀 한 땀자국을 남기며 여기까지 왔을 터.
이거 봐봐요.
그 자국들로 이렇게 그었어요.
자국들이 많았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찌그러진 얼굴이 되었겠네요.
이히히히,
오늘 복 많이 받았네요.
웃었다고요! 많이!
햅삐 개천절, 햅삐 추석 에브리바디!
‘낀 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학교 교육을 마치면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돈벌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돈벌이의 중심, 바로 ‘회사’라는 조직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낀 자’는 회사라는 조직 안의 모든 구성원을 말합니다. 우리는 늘 조직의 구조 안에 끼어 있고,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문제와 문제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끼어 있는 건 알겠는데 어렵고 힘도 들지요.
그 안에서 웃고, 울고, 또 울고…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틀림없이 나아지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조금 편히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낀 자’에게 그 작은 조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 응원이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일 수 있도록, 한 편 한 편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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