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힘들다면...
기어코 하고야 말겠어요.
그래도 힘들다면…
“매일 하고 있어요. 뭐가 나아지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말인데요. 격일로 하거나 일주일에 2, 3회로 줄여 볼까요?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라고 물었다. 목표를 잡고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매일 하는 것에 대한 경의(敬意)를 익히 알기에, 내심 열심히 응원해 왔다.
“네. 줄이고 싶으면 줄이셔도 되죠. 그렇게 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겠다고 언급하시네요. 제가 듣고 싶은 무언가가 있을까요?"
(괜히 떠보지 마시고요…)
그가 대답을 하지 않고 앉아만 있었다.
“길을 잃었어요?”
침묵을 깨고 내가 먼저 조용히 물었다.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해요. 잘 모르겠어요.”
“계속 질문해 드릴까요? 아니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얘기하시겠어요?”
그가 결정하도록 했다.
“아… 다른 사람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하나 궁금하네요. 코치님은 그런 적 없으세요?...”
말 끝을 흐렸다.
생각을 게으르게 하고 싶은 모양새였다.
이럴 때는 더 묻지 않는다.
누구든 평소보다 더 천천히, 조용하게 말해야 하는 날이다.
소화가 안 되는데 양이 넘치면 채 한다.
“흠… 그런 날이 있나?... 있지요. 당연히. 매일 해야 하는데, 도저히 안 되는 날 있고 말고요…
머리 아프도록 생각했는데, 그래도 안 풀릴 때는 덮습니다.
***
"Walk away 해요.
하루를 마감해요.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것처럼요.
그렇게 하릴없이 어슬렁거려요.
습관이 이미 되어버렸다면, 어슬렁거리다가 ‘유레카’ 순간이 와요.
그만큼 큰 거죠.
습관이 아직 미숙한 상황이어도, 와요.
그만큼 큰 거죠.
그냥 어슬렁거리기만 했다.
그러면 그냥 그렇게 그날을 마무리합니다.
다음 날, 그날의 내가 옴팡 뒤집어쓰죠.
뒤집어쓰면 정신 바짝 들죠. 매일 해야 하는 이유들이 조금 더 선명하게 쿵쿵 와요.
이기는 게임입니다.
기어코 이기는 게임이에요.
매일 해 왔다는 것에 대해,
그 힘을 진정 믿게 돼요.”
***
그래서,
매일 하는 것들이 여러 개 있으면 좋아요.
크고 작은 것들.
큰 돌멩이,
자갈,
모래처럼 다양한 크기의 것들이 있다면 채우기에 이롭잖아요.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
라고 물으면…
괜히 그렇게 딴지 걸지 마시고요.
딴지 거는 마음이 왜 그런지….
남이 땅을 사면 배 아픈 것과 비슷한 것 같던데….
매일 무언가를 하는 당신을 저는 응원합니다.
질투하는 마음도 듭니다.
괜히 앞서가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아 초조함도 들고요.
그런데, 매일 하는 사람은 많이 못 봤어요.
(다행이야…ㅎㅎㅎㅎㅎ)
여하튼 그건 그거고, 응원은 응원이죠.
마음 넓게 쓰자고요, 여러분.
복 챙깁시다. 복 많이 받으세요. ^..^
사람과 문제 사이, “낀 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야기 속에서
“생각 리터치”로 조금 다른 각도로 사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울고 웃으며 달려왔습니다.
지금은 프로 코치로서, 생각의 결을 다듬고 있습니다.
글과 그림으로 더 많은 “낀 자”에게 닿기를 소원합니다.
생각이 잠시 머무는 곳,
오코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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