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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Kenye Kwon Jul 07. 2018

20년 째 같은 고민

- 어찌 된 게 점점 더 멀어지는가?

어찌 된 게 점점 더 멀어지는가?

생계와 꿈의 간극을 메우는 일은 다이어트 요요현상과 비슷해 지고 있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서 내가 꿈꾸는 모습을 유지하는 건 그 잠깐.

욕구절제 이후 식욕폭풍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폭식을 하면서 나의 몸과 마음은 더욱 망가져 간다.


꿈에 어떻게해서든 가까이 가려고 했던 3년 전. 퇴사로 얻어 낸 시간과 퇴직금으로 어렵사리 책을 냈지만, 그것을 유지하기에 내 뒷심은 부족했나보다.

결국 그 경로를 포기했고 다시 생계로 돌아왔다.

그 후 폭풍 역시 어마무시 했다. 경력단절, 쉬는 동안 발생한 마이너스 금액 등등...


어렵사리 취업을 하고 그것을 메꾸는 건 요요현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이어트와 요요현상을 반복하면 몸이 만신창이가 된다.

마찬가지로 꿈을 향한 몸짓과 현실에 수긍하며 사는 것을 반복하면 마음이 너덜해진다.


'브런치가 추천하는 글'에 올라온 '잉글랜드 이즈 마인'이라는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로그인을 했다.

지금은 금요일 오후 2시, 여기는 사무실 책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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