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마트 UX/UI분석
안녕하세요! UX에디터 켈리폴리입니다! 이번에는 배달의민족 안에 있는 B마트 UX에 대해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B마트는 2020년에 출시한 서비스로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로 배달해주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라고 합니다.
제 주변 자취하는 1인가구 친구들은 요새 B마트를 정말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이야기 들어보니, 혼자 살다보면 대량으로 구매하면 남는 양이 많기때문에 원하는 만큼만 구매하고 싶은 니즈가 있는데 이 지점을 잘 공략한 서비스인 것 같아요! 예를들어 식빵 4개만 담겨있는 네쪽식빵 이런것도 판매하구, 사과도 1개만 구매할 수 있어요 ㅎㅎ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양만큼만 장바구니에 담아서 최소 1만원 이상이면 배달이 가능하고, 배달팁은 구매한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B마트 UX에 대해 분석해볼까요?
[이 부분에 집중해서 볼거에요!]
01. 메인화면
02. 카테고리구분
03. 상세페이지
04. 장바구니
05. 배달중
우선 B마트는 따로 앱을 다운 받는게 아니라, 배달의민족 앱 안에 한 카테고리로 들어가 있어요.
일단 B마트로 진입하면, 배달의 민족 UI랑 확실히 다른 점이 보여요. 바로 하단 탭을 floating으로 처리하고, 상단에는 검색바를 두었고, 카테고리에도 outline이 있어서 헷갈리지 않게 이용할 수 있어요.
너무 유사한 UI를 가지고 있었으면 좀 헷갈릴수 있는데, 오히려 섬세하게 잘 디자인한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추가로, B마트는 아침 9시부터 새벽 12까지만 주문 가능해요! 그래서 운영시간이 아닐 때에는 하단에 운영시간이 아니라고 표시해줍니다.
B마트 역시 카테고리 구분을 잘 해두었는데요. UX Writing이 귀엽게 느껴졌던게, 음식류는 '맛있는것', 그리고 생활용품은 '편리한것'이라고 표시해두었더라구요.
아이스크림도 이제 배달로 시켜먹을 수 있다?!
여기서 '맛있는것'쪽에서 특이한 점이 아이스크림, 라면 등이 아예 한 카테고리로 크게 나와있는 점이 특이하지 않나요? 왠지 1인가구들의 소비취향을 반영해서 이렇게 설정을 해둔 것 같은데, 아이스크림의 경우 일반 커머스에서 배송때문에 주문할 수 없는데 B마트는 온라인 장보기라서 1시간 안에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 점을 잘 살린 것 같았어요. 그리고 라면의 경우, 아무래도 1인가구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 이기 때문에 밖으로 빼서 접근성을 높여준 것 같아요!
혼자 집에서 먹어도, 인스턴트 말고 건강하게 집밥처럼 먹고싶지 않나요?
B마트 사용하면서 재밌는 포인트 중 하나가 '한끼뚝딱세트'였는데요. 처음엔 간편식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여러 제품을 조합해서 한끼를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세트였어요.
상세페이지를 보면, 구성1~5 이렇게 각각 제품들에 대해 보기 쉽게 표시를 해줍니다. 그냥 구경만 하다가도, 진짜 이렇게 사서 레시피대로 해먹으면 맛있겠는데?하는 생각이 들어서 장바구니에 넣을뻔 했어요.ㅎㅎ 이렇게 해먹으려면 오프라인으로 장볼때 여기저기 코너가서 제품 찾느라 동선이 길어질 때도 많은데, 이렇게 묶어서 살 수 있으니 시간도 절약 가능! 추가로, 이미지에 종이컵까지 사이즈 참고를 위해 올려두고 센스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B마트만의 차별점으로 B마트봉다리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요. 예를들어 레트토과자 몇가지를 살수도 있고, 빼빼로들만 모아서 살 수도 있게 해두었더라구요.
그래서 한 세트를 담을때, 담기 전 하단 bottom sheet로 이 세트 안에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보여줘요. 이렇게 한번 확인시켜주는게 사용성을 고려한 UX로 느껴졌어요.
B마트 상세페이지는 특이한 점은 따로 없었긴 한데, 의문이 들었던게 있어요!
상품 구매자들이 남긴 후기가 없다?
바로 후기 탭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보통 배달쪽도 그렇고, 물건 구매쪽은 '후기'UX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B마트에는 이게 없는 걸 보고, 아직 개발 우선순위가 높지 않거나 혹은 이미 마트에 있는 상품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마트에서도 새로운 식품, 제품들을 한번씩 시도해보는 편이라서, 사용자들의 구매 후기가 있으면 많이 참고할 것 같아서 아쉽게 느껴졌어요.
(정정 사항! iOS기준 10.29.0버젼부터는 리뷰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B마트는 일단 만원 이상부터만 배달이 가능하고, 3만원 이상부터는 배달팁이 무료이기 때문에 이 배달비를 상단에 실시간으로 반영해서 보여주는 UI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느껴졌어요.
하단에도 내가 몇개의 제품을 담았고, 얼마만큼 담았는지가 바로바로 보여져요.
최소 주문금액 전과 후에 버튼도 비활성화/활성화를 확실히 구분해주는 점도 당연할 수 있지만, 놓치기 쉬운 포인트인데 잘 반영해준 것 같아요.
그리고 B마트 사용하면서 놀라웠던점! 바로 지도에서 실시간으로 배달 상황을 보여주는 UI인데요. 이전에 쿠팡이츠를 사용했을때, 제가 가장 좋아했던 UI중 하나였는데!!
사실 배달의 민족에서 음식 배달시킬때는 이 UI가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근데 B마트에는 있는 점이 새롭게 느껴졌어요! 조만간 배달의 민족 음식배달할 때도 이 UI가 적용될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아니면, B마트는 음식배달에 비해서는 각 지역별로 지점이 많지는 않으니, 관리하기 더 좋아서 이런 지도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UI를 반영하기 유용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디즘 오고있나?
이렇게 라이더스분들이 픽업해서 오고있는 부분과 함께 도착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니 '어디즘 오고있나' 상황을 확인하기 편했어요. 그리고 배달 완료 후 이렇게 알림톡까지! 받자마다 마스크쓰고 호다다닥 확인하러 나갔네요 ㅋㅋㅋ
✅ 마트에 오프라인으로 장보러 가기 귀찮으신 분들!
가끔 집 앞으로 마트가기도 귀찮을 때 있지 않나요? 그럴 때 B마트로 집에서 몇번의 탭만으로 장보기 가능! 혹은 저같은 경우에는 집 바로 앞에 마트에는 취급하지 않은 물건들이 많은데, 다양한 제품들 사고 싶을때 B마트 물건들이 많아서 장보기가 수월했어요:) 추가로, 대용량이 아니라 딱 필요한 만큼만 살 수 있으니 1인가구들에게 적극 추천!
✅ 한끼식사도 세트로 구매해서 집밥처럼 먹고 싶은 분들
1인가구들 집에서 먹을때 인스턴트 말고 좀 챙겨서 먹고 싶을 때 있지 않나요? 장볼때 뭐 사야하나 고민할 시간조차 줄여주는 한끼뚝딱세트!
✅ 마트에서 배달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은 분들
B마트에서 주문하면 1시간 안에 배달되는데, 라이더스분들이 언제 픽업해서 어디즘 보고있는지가 지도UI에서 보여지기 때문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저도 귀찮아도 오프라인으로 장보기를 하다가, 코로나19 상황 시작되고 B마트 사용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면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편하고, 쿠팡에서는 대용량으로만 파는 걸 B마트에서는 딱 원하는 만큼만 살 수 있어서 좋고, 제품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앞으로 계속 사용할 것 같아요! (특히 아이스크림!)
혹시 아직 B마트 사용 안 해보신 분들은 한번 사용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당!
그럼 다음에도 흥미로운 서비스 UX/UI분석으로 찾아올게용!
참고정보 : 2021.06.09 기준 V11.0.0(iOS)이후로 배달의 민족 UX/UI가 완전히 개편되었네요! 저는 그 이전 버젼으로 작성한 점 참고해주세용! 다음에 새로운 버젼기준으로 UX/UI분석도 준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