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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켈리폴리 Jun 16. 2021

음(mm) UX - 카카오에서 나온 음성기반 SNS

음(mm) UX/UI 분석

카카오에서 런칭한 음성 기반 SNS는 어떤 UI/UX를 가지고 있을까? 기존에 있던 클럽하우스랑은 어떤 점이 다른건지, 음(mm) UX/UI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뜯어보겠습니다!

- device: iphone 11 pro | version : 0.1.1


[이 부분에 집중해서 볼거에요!]

01. 가입하기

02. 방에 참여하기

02-1. 하단바에 속한 버튼들

03. 방만들기

04. 친구 활동

05. 내 프로필


안녕하세요! UX에디터 켈리폴리입니당:) 이번에는 핫하고 핫한 음(mm) UX/UI에 대해 들여다봤는데요, 우선 스크린샷에 있는 문구부터 '초대장 없이 모두 환영'이라고 적혔있어요. (클럽하우스가 초대장 있는 사람들만 가입하게 하는 전략으로 이슈가 있었던 것을 딱 저격한 것으로 보이죠)

화면출처 : 카카오 음(mm)

01. 쉽고 빠르게 음(mm)에 가입하기

가입할때는 카카오의 최대장점! 카카오로 3초면 가입할 수 있어요. 음(mm)은 클하와 가장 큰 차이점은 국내 타켓이기 때문에,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게 특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닉네임을 설정하는 부분에서 UX Writing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방에서 한 row에 세명씩 위치하는 UI를 고려해서 7자 이상이면 잘려보일 수 있다고 말해준 점이 세심하다고 느껴졌어요:) 그 이후에는 관심있는 토픽을 선택하게 되어있는데요. 이부분은 클럽하우스 UX와도 비슷했어요. 클럽하우스는 이름 설정 후에, Interest를 설정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차별점은 클럽하우스보다 토픽을 더 추린 느낌이 들었어요. 클럽하우스는 처음에 선택할 Interest들이 너무 많아서 선택에 혼란이 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음(mm)은 사람들이 요새 관심있고 많이 모여서 토론할 것 같은 토픽을 모아놓은 느낌인데요. (제가 짐작하기로는 클럽하우스에서 주로 인기있었던 주제들을 분석해서 추린게 아닌가 싶어요!)



02. 방에 참여해서 이야기를 들어볼까

우선 메인화면에 보면 상단에는 팔로우할 친구들을 추천해줘요. 초반에만 생기고, 어느정도 이용하다보면 이 추천 부분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초반에 팔로우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야, 더 방에 대한 결속력이 생겨서 추천해주는 것 같아요.

화면 캡쳐 : 카카오 음(mm)


그리고, 전반적으로 클럽하우스랑 너무 비슷하다라는 평이 많았는데 조금 다른 점에만 집중해서 이야기해볼게요.

1)방에 입장하기 전 카드 뷰

토픽 노출 (ex.고민상담, 일상)

현재 speaker로 되어있는 사람 표시 (최대 10명)

방 참여자 프로필 7개까지 노출

2)방에 입장했을 때

이모지로 리액션 표현 가능

3)방에 참여중이면서 다른 방을 둘러볼 때

하단 우측에 스피커 요청 버튼과 나가기 버튼



02-1. 방에 참여중일 때, 하단 바에 버튼은 어떤 역할을 하지?!

그리고 방에 참여하고 있을때, 하단 바에서 할 수 있는 액션들이 몇 개 있는데요.

화면 캡쳐 : 카카오톡 음(mm)

1)친구 초대하기

2)이모지로 표현하기

3)손들고 스피커되기

여기서 1)과 3)은 클럽하우스에도 있었던 부분이라서,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저는 2)이모지로 표현하기는 편하게 느껴졌어요.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이모지로 리액션 해주기!


사실 클럽하우스 사용하면서,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에 말은 안해도 조용히 공감하고 싶을때가 많았는데 달리 방법이 없어서 mute버튼을 깜빡깜빡하면서 반응했었거든요. (대충 박수치는, 혹은 공감하는 표현이라고 클럽하우스 유저들은 이해하고 있어요) 카카오 음(mm)은 이모지로 리액션하기 기능을 넣어서 이부분에 대한 불편함을 잘 극복해서 적용해준 것 같아요!



03. 방을 만들어서 관심있는 토픽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그리고 방 만들기는 하단에 탭에 가운데 +탭을 탭하면 방을 만들 수 있는데요.

1)누구나, 2)초대한 친구 이렇게 두가지로 방을 만들 수 있어요. 선택하고 나서는, 방제목과 토픽을 선택할 수 있어요.

화면 캡쳐 : 카카오 음(mm)

그리고 방 주인일 때, 하단 바는 조금 다른데요!

화면 캡쳐 : 카카오 음(mm)


위 스크린샷에 있는 손들고 있는 아이콘이 추가됐는데, 이는 스피커 요청 관리 아이콘이에용. 스피커로 요청은 사람들을 하단 Bottom sheet로 관리할 수 있어요! 여기서 좀 주목할 점은 저기 토글 버튼 보이시나요? 저기서 toggle on상태이면, 누구나 스피커로 요청할 수 있고, toggle off상태이면, 더이상 스피커로 요청할 수 없게 막을 수 있어요. 음성SNS 특성상, 특정 인원 이상 너무 많아질 경우, 토론이나 인터뷰 Q&A등 원활히 이루어지기 힘들 수 있는데 이 기능이 유용하게 작용할 것 같아요:)


공지설정과 오픈채팅으로 음성 SNS의 제한점 극복!


그리고, 또 주목할 사항이 공지설정도 할 수 있는데요. 이부분은 카카오톡에서 유용하게 쓰는 부분을 잘 가져와서 반영해준 것 같아요. 사실 방마다 정한 룰을 모르거나 혹은 중간에 들어와서 맥락을 몰라서 어리둥절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저렇게 공지사항이 적어두면, 방의 컨셉을 빨리 파악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로, 음(mm)에서는 실시간 채팅이 안되는 점을 고려해서, 오픈채팅까지 만들어서 연결할 수 있어요. 채팅까지 같이 하고 싶은 방의 경우, 혹은 사람들을 한 그룹으로 결속시키고 싶은 경우 이렇게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4.내 친구는 지금 어떤 방에 있나?

그리고 하단 탭에 가장 오른쪽 탭은 내가 팔로우하는 친구들이 어떤 방에 있는지 Online상태인지를 볼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요.

처음엔 저는 클럽하우스 이용할때에도 내가 어떤방에 있는지 여기 보이는게 좀 부담스럽다? 너무 투명하다?라는 느낌이 들긴했는데, 막상 계속 사용하다 보니 생각보다 별로 신경안쓰게 됐던 것 같아요.

오히려 주로, 친구가 지금 Online상태인가?확인할때 주로 봤던 것 같아요.

화면 캡처 : 카카오톡 음(mm)

여기서 '따라가기', '대화하기'라는 표현이 직관적이어서 단어선택을 잘 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저기 맨위에 제가 가림처리한 부분이 그 친구가 어디 방에 있는지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05. 프로필 설정

프로필 설정에서는 2가지 정도만 집고 넘어가려고 하는데요!

화면 캡처 : 카카오 음(mm)

1) 링크 연결 혹은 오픈프로필 연결

: 클럽하우스에는 트위터 혹은 인스타연결만 할 수 있어서, 이 두 sns를 이용하지 않으면 다른걸 연결하기 힘든 구조였는데...카카오 음(mm)은 자유롭게 링크를 연결할 수 있어서 융통성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오픈프로필을 연결해두어서 개인적으로 소통을 원할 경우, 이부분을 연결해둘 수도 있답니다:)

(개인 카톡 프로필은 너무 private한거라서, 오픈프로필을 만들 수 있게 해둔 부분이 섬세하게 느껴졌어요.)


2) 다른 사람 프로필에 추천 친구가 떠요

: 다른 사람 프로필을 들어가면 그 친구와 연결이 되어 있는 친구들이 추천 친구로 떠요! 마치 인스타그램처럼?! 여기서 추가적으로 알 수도 있는 사람을 팔로우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여기까지 화면, 기능별로 카카오에서 만든 음(mm) 서비스에 대한 UX/UI를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클럽하우스랑 UI가 너무 똑같다'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저는 몇몇 부분에서 두 서비스가 가는 방향성이 좀 다르다고 느껴졌던 것 같아요!


클럽하우스와 음(mm)의 방향성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클럽하우스는 '클럽'기반


클럽하우스는 이름부터 '클럽'이 들어가듯이, 클럽이 사람들을 결속시키는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어요. 저역시도 적극적으로 속해서 활동하는 클럽이 2개정도 있는데, 이 클럽에서 여는 방에만 들어가게 되고 이 클럽에 있는 사람들과 결속력이 더 강해지더라구요.

그래서 프로필에도 내가 어느 클럽 소속인지 보여지고, 일정에도 클럽에서 여는 일정들이 우선적으로 보여지는 등 앱 전체적인 UX에서 '클럽'이 메인이 되고 있다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BM도 클럽기반으로 후원하는 기능에서 수수료를 가져가거나 하는 것들이 추후에 생길 것 같은 짐작?! (동아리 후원금같은 느낌)



은 '사람'기반


음은 좀더 '사람'기반으로 뭉쳐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프로필 화면에서도 다른 사람 프로필을 보면, 다른 사람을 친구로 추천해주기도 하고, 검색화면에서도 추천 친구 리스트들을 쭉 보여져요. 그리고 오픈프로필을 추가하는 인풋을 넣기도 해서, 어디 그룹에 내가 소속해서 활동하는 것보다는 사람 대 사람으로 연결을 시킨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음(mm)에서는 추후에 목소리 좋은 사람(개개인)들이 DJ처럼 혹은 보이스인플루언서처럼 활동하면서, 개인 후원을 받을 것 같은 예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음(mm)도 결국 나중엔 클럽하우스처럼 '클럽'개념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하고 있긴한데...그렇게 되면 완전 클럽하우스의 한국버젼이 되는 느낌이 될텐데, 아마 그렇게 할거면 애초에 클럽이나 그룹 기능을 넣고 출시를 했을 것 같아서 뭔가 음만의 방향성을 찾았으면 좋겠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짐작한 대로 사람 강조하는 느낌으로 갈지 혹은 또 다른 방향성이 생길지 기대해봐야겠어용.

그럼 다음에도 흥미로운 서비스 UX/UI분석으로 찾아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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