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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켈리류 Mar 25. 2023

1. 노래는 -ing

노래에 자신이 없으시나요?

일상에 늘 녹아 있는,

언젠가 한 번쯤 배워보고 싶은 '노래'


'듣기만 해도 좋은 노래를 잘 부르게 된다면 어떨까?'

상상해 봅니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은 모두 타고난 것 같고

혼자 따라 불러 보면 어쩐지 수줍고 작아집니다.


The only thing better than singing is
more singing.
(노래보다 더 좋은 것은
더 많이 부르는 것이다)
-재즈 가수 엘라 피츠제럴드
(Ella Fitzgerald)

재즈 가수 '엘라 피츠제럴드'의 명언 중에

가장 와닿는 이 말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어 보여요.


단순하게 노래는 지속적으로 많이 부르면

어떤 방법으로든 늘게 되어 있고

길을 찾게 된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재능이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자기 목소리를 좋아하지 않아 노래를 회피하게 되고

되려 노래에 대한 환상이 커지게 되어

시도하기 조차도 어려워지죠.


음악을 잘 안 듣는 사람은 있어도

음악이 싫다고 하는 사람들은 잘 없는 것처럼

음악에는 어떤 신비로움이 있어요.

여러 가지 효과가 있지만 그중 혼자 감상하는 노래는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부분을 위로해 주거나

음악을 플레이하는 순간, 순식간에 현실과 다른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 나만의 생각이나 상상을 실제로

뻗어 나가게 하는 신비로움이 있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게 되면 어떨까요?'

맞아요. 또 다른 세상입니다.

제가 노래 부르기를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악기를 발전시키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면 살아가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자기 위안,

크게는 상대방을 좀 더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노래 부르기로 변화하는 내 인생

머릿속에 있는 개념을 바꾸면서 생겨나는 변화,

작은 변화가 만들어내는 잠재적인 능력 실현,

즉 나에 대한 깊은 발견과 이해

그것이 주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철학자님이 이야기하시기를

'독서는 정보를 얻는 과정보다는 수련의 과정이다.'

라고 하셨는데 노래 연습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래 연습은 정말 허무합니다.

5시간을 연습했다고 드러나게 늘거나

변화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소소한 즐거움과

반복되는 좌절을 받아들이면서 꾸준하게

연습해야 합니다.



노래는 -ing


 

이 책의 제목의 의미를 잠시 이야기해 보자면

노래는 고정되지 않고 생각의 차이로

항상 변하기 때문에 '진행형'입니다.

현재 실력이 나쁘다고 해도 생각이 바뀌면

5분 안에 변화하고 실력이 좋다고 해도

5분 안에 변하는 그런 불안정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적이기도 하죠.


노래의 특성을 이해하면 노래 부르기의 역경은

당연한 것이라 받아들이고

본능적으로 반복하게 됩니다.

비록 그 과정은 고되지만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찾아내는 기술을

익히는 데는 노래가 최고인 것 같아요.


노래를 즐겨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자연스럽게 불러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 사실이 우리를 오류에 빠트립니다.


노래는 쉽지 않지만 쉽습니다.

노래는 즐겁지 않지만 즐겁습니다.


이 아이러니하는 말에 비밀이 숨어 있어요.


노래에 관하여 모두가 아는 사실을

의심해야 길을 찾을 수 있다니...


노래로부터 독립해 보아요.

노래는 나를 대변할 수 없는

하나의 표현 수단일 뿐입니다.

다만 긴장감 속에서 드러나는 나의 진심이

언어와 멜로디에 녹아 강한 호소력을 갖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래라는 표현 방법은

충분히 매력적이죠.

 노래 부르기를 겁내 하기보다는

그냥 해보지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하여

꾸준히 부르다 보면 흥미로운 변화가 시작되어요.


그럼 저와 함께 개념을 뒤집고

과감하게 나아가 볼까요??


'노래는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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