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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편집장 Feb 09. 2023

<별은 내 가슴에> 명대사 - 키에르케고르의 사랑

안재욱 ost

  책 부쳐주려고 우편 주소 물어보는 시기서부터부쩍 잦아진 옛 동지’들과의 통화그리고 옛 이야기들... 다들 열라 심심한가 봐


  어쩌다 나온 <별은 내 가슴에>에 관한 이야기.

  사랑해죽을 때까지...”

  명장면, 명대사로 꼽히는 경우일까적어도 내게선... 


  죽을 때까지 사랑할 수 있겠는가이 질문에 회의로 돌아선 경우들도 꽤 많겠지그래서 키에르케고르는 차라리 파혼을 택하고레기나 올센을 영원한 뮤즈로 간직하려 했다는...

  그 사랑의 유통기한을 확인한다는 것그만큼의 비극도 없을지 모르지

  내 사랑의 유통기한을 확인한다는 것그만큼의 허무도 없을지 모르고...


  ‘별은 내 가슴에’, 별처럼 뜨거운 가슴이었지만별처럼 오래도록 타오르지는 못했던 가슴.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로 쳐맞은 경우는 조금 다를까? ‘우주는 내 가슴에’, 나의 우주가 되어버린 사람그러나 또한 사랑이 천문학은 아닐 테고사랑은 문학적 성격일 때 보다 아름다운 것. 그 결말이 비극일지라도... 키에르케고르의 사랑은 그런 철학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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