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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편집장 May 29. 2024

<심야식당>과 나쓰메 소세키

강상중 교수의 책에서...

저자 분들을 뵙는 자리에서 기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일이 있으면,

<심야식당> 포맷을 말하곤 하는데...

 

다양한 사연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인간사의 소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본 영화들이 대개, 

개인의 일상적이고 미시적인 삶에 대해 다루잖아.

 

강상중 교수의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개인의 희생을 정당화했던 제국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그 시작이 나쓰메 소세키의 문학이었단다.

현재 작업 중인 <슬램덩크>에 관한 리라이팅 원고 삽화는,

하나의 플롯이 저 유명한 경전철을 따라가는 시간이다.

그 시절의 그들은 지금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까?

가업을 물려받아 요리사가 된 변덕규의 가게로 모이는 장면을 대미로 쓸려고 했는데...

 

정용훈 작가님이 힘에 부친다고 해서, 

이 장면은 빼기로 했다.

또 생각해보니 너무 작위적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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