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붉은 노을>
두 번째까지는 내 원고로 간다.
문학/인문/예술. 잘 안 되면 출판사의 토대다.
토대만 쌓이고 있으면 안 되는데 말이다.
문단의 느낌을 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이도 저도 아닐 것 같아서, 그냥 신카이 마코토 느낌을 택했다.
다소 아니메 풍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요즘엔 저런 표지도 더러 있으니까. 무엇보다 내 취향에는 맞는다.
AI의 발전속도가 비약적이면서도, 어떤 면에선 여전히 참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한 번 설정한 경로에서 안 벗어나려 고집을 부린다는 느낌도... 얘한테도 감정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최대한 존중하며 상냥하게 문장을 적어 넣는다. 나도 제미나이로 그 답답함을 경험해 봤거든. 디자이너 분께서 수고가 많으셨다. 아마도 분통 터지셨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