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사랑하고자 공존한 본능적인 것들에게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었던 마음과 사라질 것을 두려워한 불안아 괜찮아. 계속 존재하면 인간다운 것이고, 작아진다면 포기한 거니까 다시 너희를 만나길 기다릴게.
미래를 불편하게 만들 나의 과거야 괜찮아. 그만큼 나에 대해 알았고, 이제 숨 쉬며 편하잖아. 더 많은 사랑을 줄 나와 살아가자. 이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게 해 줄게, 다짐을 줄게.
나의 돌봄을 바랐던 몸과 마음아 미안해. 너무 늦게 바라봐서 정말 미안해. 더욱 아껴줄게. 스스로 느낄 때까지.
안정적이지 못한 삶을 살아온 나의 젊음아. 도전해 줘서 고마워. 용기 내어 새로운 시도를 잘 이겨내 줘서 기특해. 정말 잘해왔어.
세상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 청춘아 수고 많았어. 니가 모아 온 정보와 콘텐츠가 여전히 나를 살리는 원동력이야.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아 좋은 친구들과 추억이 그립지만 홀로 떠올려도, 타인에게 나누어도 행복하지? 더 많이 나누자. 쫑알쫑알.
관심과 사랑을 더 더 갈구한 조금은 슬펐던 아이야. 너는 숨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사랑하는 아기야. 숨 쉬어줘서 먹어줘서 이렇게 커지느라 고생 많았어. 엄청난 과정을 이겨낸 너는 뭐든 할 수 있어.
정말 대단한 과정을 거쳤고 지금도 더 강해지고 있어. 여전히 달리기가 늘어나고, 지식이 생성되고 있어. 자연스럽지 않은 에너지의 결합을 아직도 하고 있어. 대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