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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로나 Jun 19. 2023

버릴 줄 알아야 얻습니다

일상의 소중함


버리지 못하는 옷



여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최근 마음을 먹고 옷장 정리를 했습니다.


놀란 것은 입지 않는 옷이 너무 많았습니다.


겨울에도 과감하게 정리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많이 나오네요.ㅠ



비싸게 산 옷


별로 입지 못했는데 사이즈가 안 맞는 옷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옷


안 보이는 부분이 닳거나 해진 옷


이제 취향이 아닌 옷



이렇게 2년 이상 손도 대지 않은 옷들은 정리하노라 기준을 잡았습니다.



버릴 옷들이 더 많더군요.


걸려있는 옷 들 중 실제로 입는 것은 얼마 안 되었던 것입니다.




버리고 정리하고 나니,


옷장이 깔끔해지고 시간이 단축됩니다.



그리고 필요한 옷이 보여 몇 개 주문하게 됩니다.




아!



버려야 새로 살 수 있구나.


버리니까 단순해지는구나.




버려야, 작별해야 더 좋은 것이 채워집니다.










© michaelbaccin, 출처 Unsplash









단순하게 살자






버릴 수 있는 것은 버려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필요한 곳에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쓸모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주변을 단순하게 관리하는 사람이 필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정리해야 합니다.



쓸데없는 만남은 의미 없습니다. 딱히 중요한 이야기 없이 술이나 먹는 자리, 심심해 만나는 자리, 불편한 사람과의 자리 등등



행복의 조건에 있어서 관계는 참 중요하지만 무의미한 다수의 만남으로 채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관계의 중요성은 얼마나 깊은 밀도의 질의 문제지, 양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속마음을 나누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가족이 최고입니다.



사람과의 만남으로 인한 에너지를 소모하지 마세요. 만나고 나면 피곤한 관계는 서서히 정리해나가야 합니다.





물건을 정리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물건을 정리합시다. 버릴 것은 버리고, 필요한 것은 새로 구매하세요. 나이를 먹을수록 나만의 색깔을 찾아야 합니다. 유행에 집착한다면 아직도 자신만의 색깔이 명확하지 않은 것입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 향, 스타일을 만드세요.



물건도 그에 맞게 정리합시다. 나의 하루 루틴을 방해하지 않고 최대한 집중력이 있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정리합시다.



각각의 물건마다 고유한 자리를 만드세요. 집안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소지품의 장소를 지정하시고 습관처럼 행하세요.



필요 없는 것은 그때그때 버리세요. 쓰레기를 정리해야 한다면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정리하고 같은 시간에 버리세요.



물건을 찾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고, 집안에 단순함이 깃듭니다.



온전히 필요한 곳에 내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단식, 소식해야 합니다.



16/8시간 등등의 간헐적 단식 방법이 있습니다.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30, 40이 넘어가면 그 사람의 체형을 보면 부지런함을 알 수 있습니다. 20대는 기초대사량이 많기 때문에 많이 먹고 운동하지 않아도 쉽게 살이 찌지 않죠. 30, 40대는 음식, 운동 둘 중에 하나만 관리하지 않아도 몸에 드러납니다. 소식하고 운동해야 합니다. 현대인의 질병은 모두 과식에서 나옵니다. 사무직 직장인 30, 40대는 세끼 다 먹을 필요 없습니다. 잘 먹는다면 꾸준히 운동해야 합니다.



몸은 곧 건강의 척도입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소모되는 에너지가 우리의 집중도를 산만하게 합니다.



먹는 것을 절제하고 참는 것, 힘들지만 운동하는 것


본능을 절제하는 것이 남들과 한 걸음이라도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침묵의 시간을 가지세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말을 아끼세요. 필요 없는 말은 결코 하지 마세요. 결정하기 어려울 땐 침묵하세요. 주변 사람들에게 진중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세요.



자신에게 집중하는 침묵의 시간을 가지세요.



필요 없는 말을 하진 않았나?


더 좋은 어휘가 있지 않았나?


그 건에 대해선 어떻게 말해야 할까?



입 밖으로 말을 아끼며 머리로, 글로 정리해 보세요.


책을 읽어 다른 사람의 글을 읽어보세요.



우리가 듣고 말하는 것은 하루종일 충분합니다. 모든 소음을 막고 내 마음과 대화하는 침묵의 말하기를 해보세요. 그게 글쓰기로 표현되면 더 좋습니다.











© cenali, 출처 Unsplash






버리고 단순해지면 오는 것들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필요 없는 곳에 소모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제일 필요한 곳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습니다. 효율성 높은 집중도는 남다른 성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삶은 건강한 루틴이 확보된 것입니다. 해야 할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버리고, 단순해지는 것입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집니다.



버리고 단순하게 만들면 건강해집니다. 특히 정신이 맑아지고 좋은 영감이 잘 떠오릅니다. 노화지연의 효과가 나타나 또래보다 젊게 살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기에 건강해집니다.




내적 풍요로움이 생깁니다.



아이들이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부족하면 노는 것을 멈추는지 생각해 보세요. 각종 생활용품, 있는 것들을 결합하기, 책으로 놀기 등등 없으면 없는 대로 더 창의적으로 놉니다.



어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단순한 삶은 오히려 내적으로는 더 풍요로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민감해지고 풍성하게 됩니다. 역설적으로 내적 풍요로움이 생깁니다.










버려야 얻는다




버리고 단순해지면


또 얻습니다.



버려야 얻게 됩니다.



비워낼수록 가벼워집니다.


가벼워져야 새로운 것이 들어올 틈이 생깁니다.



마찬가지로 변화는 기회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죠.



혁신은 작별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듯이 삶의 혁신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버리고 단순해지는 것으로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갑시다.





오늘은 버리는 것에 대해 생각한 점을 글로 정리해 봤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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