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평당 1000만 원 시대와 영끌족
시멘트 값 상승과 그 이유
오는 7월부터 시멘트 가격이 인상되면서 아파트 공사비가 평당(3.3㎡) 1000만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부산에서는 착공 직전 시공사가 공사비를 평당 1000만 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통보해 조합이 계약을 해지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나흘 뒤엔 7월부터 주요 시멘트 업체들이 가격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국내 시멘트 물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쌍용 E&C와 성신양회는 7월부터 시멘트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삼표시멘트 등 나머지 시멘트 회사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멘트 가격 상승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에 따라 콘크리트 그 잡채인 아파트 공사비가 당연히 오르겠죠?
그럼 이 시멘트 업체들이 왜 가격을 올릴까?
시멘트 업체들이 가격을 상승시키는 주된 배경으로는 산업용 전기료 상승이 꼽힌다. 전기료는 시멘트 제조 원가에서 약 20%대의 비중을 차지한다. 전기료는 2년 기준으로 누적 인상률이 44%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전기료는 2021년 5월 대비 39.6% 상승했다.
전기료 상승입니다.
작년대비 40% 가까이 오른 가격이라 어쩔 수 없이 시멘트값을 올린다고 합니다.
주요 시멘트 기업 관계자는 “전기료는 물론 탄소중립, 미세먼지 감축 등 여타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해서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자체적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에 부딪혔다”고 했다.
전기료는 물론 환경 규제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한국전력 손실이 어떻게 되었더라?
그렇다 한다...
그만 알아보자......
공사비 상승 예견
문제는 정비사업 현장에서 평당 천만 원 수준으로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시민공원 촉진 2-1 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임시 시공사인 GS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했는데, 그 이유는 공사비 인상 때문이었다.
당초 공사비는 평당 549만 5000원이었는데 지난 3월 GS건설 측에서 987만 2000만 원을 제안,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부산 정비사업 현장
평당 549만 원
평당 987만 원 제시ㅋㅋㅋ
두 배를 제시했네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 재개발은 이달 초 공동시공단인 삼성물산, DL이앤씨로부터 조합원 요청 마감재 수준으로 평당 859만 원의 공사비를 제안받았다.
기존 490만 원에 비해 과도하게 올라 조합은 재산정을 통보한 상태다.
서울 북아현 2 구역
평당 490만 원
평당 859만 원 제시
자 중요한 건
이게 조합원 분양가에 대한 내용이라는 겁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조합원 공사비가 900만 원, 1000만 원 이러는데 저기서 일반분양을 가면???
당근빼박 평당 1000이 넘겠죠?
사실 이미 일반 분양은 평당 1000만 원 시대입니다.
이미 다가온 공사비 평당 1000만 원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59A 타입
주택공급면적 24.6평, 기타 공용면적 19평,
계약면적 43.7평
59A 타입 고층 기준 건축비 4.58억입니다. 대지지분당으로 비교해도, 계약면적당으로 비교해도 건축비 상승이 심각합니다.
아파트 지을 때 내 집 말고도 지하주차장도 짓고 공용 공간을 짓는단 말이죠. 그걸 모두 포함하는 게 계약 면적입니다. 계약면적 43.7평입니다.
계약면적 1평당 1048만 원입니다.
얼추 평당 1000만 원으로 공사를 한 것입니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곧 분양 앞두고 있는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입니다.
84 타입 주택공급면적 34평,
기타 공용면적 포함 계약면적 52.5평
건축비 5.76억
대충 어림해 봐도
계약면적 1평당 기준 1000만 원 훌쩍 넘네요.
'공사비 평당 천만 원 시대가 온다'
미래가 아니고 이렇게 이미 훅!!!
현실입니다.
Image by xl w from Pixabay현금의 무용성
여러분 이렇게 분양가는 떨어지지가 쉽지 않습니다. 아파트 분양은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이 얽혀있기 때문에 결코 손해보지 않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공사비가 오르면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까요? 서울 신축이 올라주면 서울 구축으로, 그 흐름은 경기로 지방으로 구석구석 퍼져나가죠.
'월급을 몇십 년 모아서 사는 게 말이 되는 거냐? '
'이렇게 비싼 게 누구 탓이다. '
'투기꾼들이 집을 많이 갖고 있어서 집값이 오르는 거다.'
남 탓을 왜 합니까? 그 남들도 공사비 오르는 거 똑같이 바라봤는데요. 돈은 도덕성이 없습니다. 누구의 기준으로 양심으로 이래야만 하는 것도 없구요.
인간의 욕망을 그대로 충실히 따라가죠.
집을 가진 사람들은 집값이 오르길 바랍니다. 집이 없는 사람이 떨어지길 바랍니다. 여기서 돈이 어떤 욕망을 따라갈까요?
자본주의 게임에서는 늘 자본을 가진 사람이 이기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빵집 주인의 이기심이 없다면 우리는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없습니다. 이게 자본주의 핵심 아닌가요?
지금이라도 현실을 인정하고 매몰비용의 오류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현금을 쥐고 있으며 타이밍을 재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내 능력껏 신용과 담보를 팔아야 합니다. 은행을 최대한 이용해 이 무서운 세상에 든든한 등기 권리증 하나 손에 꽉 쥐어야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현금만 쥐고 있으면 그냥 사라지는 가짜 자본을 들고 있는 것입니다.
공사비가 하루아침에 저렇게 두 배씩 뛰는 것을 보고도 현금이 의미 없다는 것을 못 느끼신다면...
좀 더 기다려보시등가요....
결국 버티면 영끌족이 이긴다
결국 자기 능력껏 영끌해서 은행돈으로 등기 권리증 손에 쥔 사람들이 승자가 될 것입니다.
영끌이 왜 나쁜가요
2030대 미혼, 신혼이 영끌 안 하면 언제 영끌해요? 애기 커서 학교 가는데 영끌하나요? 중고등학교 가야 하는데 영끌하나요? 아니면 퇴직할 때 영끌하나요?ㅋㅋ ㅋㅋ
영끌 2030들 자신 몸값 올리면서 끝끝내 버텨내십쇼. 조금 무리해서 가진 자산이 고비를 넘기고 넘기면 또 다른 더 커다란 자산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점프대가 됩니다. 또 극복하면서 배우는 멘탈과 경험은 절대 돈으로 못 삽니다.
석가머니의 명언
여러분 잘 살고 있는 거죠?
'아 몰라 어차피 못사.' 남 탓이나 하면서 인생 개작살내고 계신 건 아니죠?
자주 돌이켜 보게 되는 짤입니다.
오늘은 공사비 천만 원 기사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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