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로나의 자유경제 Jul 10. 2024

이성은 감정의 노예일 뿐

부자되려면 화목한 가정부터 만들자


제가 좋아하는 우석 님의 책에는 데이비드 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성은 감정의 노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좀 찾아보고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들어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정말 이성은 아무런 힘도 없구나. 감정을 관리하는 게 정말 대단한 일이고, 그래야만 뭐든 행동할 수 있구나. 성취할 수 있구나.’     


우리 인생에서 치명적인 결정은 모두 감정이 합니다. 이성은 고작 계산할 뿐이죠.        


  

연애할 때를 생각해볼까요?     


남자가 여자한테 한 눈에 반한다는 말을 하죠? 

또 누군가는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내 스타일이 아니면 안된다고 말하죠? 


감정이 선택하지 않으면 이성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행동에 옮기지 않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싸우고 남자가 아무리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풀어보려해도 먹히지 않습니다. 감정이 상했을 때는 이성이 아니라 다른 감정으로만 대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공감해주고, 따뜻하게 말해주고, 칭찬해줘서 화나는 감정이 아니라 다른 감정으로 만들어야 해결 할 수 있죠. 그 다음에 이성적으로 이야기 해도 늦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봐도 인간은 감정이 이성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투자할 때를 볼까요?     


정말 학벌 좋고 똑똑하고 돈 많은 대단한 사람들이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돈을 갈취 당합니다. 

연예인들을 보면 누가 봐도 말도 안되는 사기를 당하고, 나중에 몰랐다고 호소합니다. 

이 사람들은 이성이 부족해서인가요? 

아닙니다. 

감정이 불안하기 때문에 이성은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감정 상태가 안 좋다면 단언컨대 투자를 잘 할 수 없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부동산을 볼까요?     


학벌 좋고 정말 분석 잘하고 숫자 계산 잘하는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꼭 부동산 투자를 잘하나요? 물론 그런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참 많습니다. 계산하지 않고 가족의 입장에서 안정적으로 살기 좋은 곳을 택하여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들이 수익률이 매우 높을 수도 있는게 부동산 투자입니다. 감정적으로 마음이 편안한 곳을 선택하면 수익률이 높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 투자에 있어서도 이 감정, 심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감정이 불안한 상태에서 한다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 


예를 들어보면 조급함 때문에 오는 추격 매수, 질투심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자산을 깎아내리며 남탓을 하는 행동들 등 평소 자신과 다른 이성적이지 않은 행동들을 합니다.   


   

우리 인생에 몇 번 안 되는 결정인 내 집 마련을 할 때는 감정이 평온한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당연히 이성적인 계산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편안한 상태인지 살펴야 합니다. 그래야만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감정이 평온하다면 이성은 슈퍼 컴퓨터가 될 테고, 그렇지 않다면 이성은 쓰레기 계산기가 될 뿐입니다.           


Image by Dave Gerber from Pixabay


감정이 평온하다는 것은 상대적이겠죠.      


하지만 절대적 우선순위는 가족입니다. 가족들과의 편안한 관계가 전제되어야 감정이 평온해집니다. 부부 사이, 자녀, 부모님과의 관계를 최대한 잘 관리해야 합니다. 이것이 근원적으로 좋은 의사결정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덧붙여서 회사원이라면 동료와의 관계가 좋아야 할 것이고요. 

사장님이라면 직원과의 관계를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평소 일상에서 화를 조절하시고, 가족과의 관계를 항상 좋게 유지하세요. 


이것부터 투자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소모되는 일을 평소에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올바른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무엇이든지 옳고 그름을 이성적으로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았죠. 나이를 먹으니 그것보다는 그냥 냅두고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해결되어 있는 경우가 있었어요.      


저는 이제야 이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정을 아무리 이성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봤자 의미가 없다는 것을요. 감정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어떤 이성적 판단도 최선의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요.      



저는 정부나 정치인들은 이런 점을 이용한다고 생각합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선도지구 등등 사람들을 자극하죠. 사람들 마음을 혹하게 합니다. 솔직히 선도지구도 1기 신도시 중에서 해당되는 단지가 몇 개나 될까요? 정부가 대놓고 군불을 지피고 있죠. 사람들은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감정을 건드려 이성적 판단을 어렵게 만듭니다. 그냥 시장의 논리로 해야 할 것인데 불필요한 재건축 규제가 공급을 막고 값을 올리고, 사람들을 자극합니다.       






    

‘이성은 감정의 노예다’     


남들과 다른 삶을 꿈꾸는

우리 투자자들은 감정 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감정이 능동적이라면 이성은 수동적이죠. 

감정이 행동을 하게 만들고 이성은 그에 따라 재고 계산합니다.      



반드시 감정을 컨트롤해야 승리합니다.     


다들 건강한 부자 됩시다. 


 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