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시스템 & 바이러스

[SF소설] 신의 프로토콜 1.2

by Sir Lem

1.2 시스템 & 바이러스 (System and Virus)


29M 811K 997BYTE

다른 아이들과 달리 997은 호기심이 많다.

파트너 로봇 역시 일반적인 로봇들과는 다른 패턴을 보인다.

그 byte 안에서는 Giga의 규율에 어긋나는 일들이 항상 벌어진다.

몸은 갇혀 있어도 사유만은 우주를 품으려는 몸부림.

저녁 10시, 아이들은 취침, 로봇들은 절전 모드로 전환되는 시간이지만, 997과 파트너 로봇은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편리하게 살려고 생각을 포기했다고?"

"AD 1700년경에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했어. 결국 사유가 인간과 동물, 인간과 기계를 구분 짓는 제일 큰 요소라 여겼지. 그런데 인간은 스스로 생각의 시간을 줄여 나갔던 거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줘, Oli!"

"예를 들어줄게. AD 2022년 대형 언어 모델이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 여러 전문가들이 한 얘기가 뭔지 알아? '질문을 잘해야 한다'였어. 질문을 잘해야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그럴듯한 핑계였지. 답을 찾으려는 인간의 노력에는 늘 생각이 함께 했는데, 편리를 위해 생각을 양보한 셈이야."

"그러고 보니, 네가 나한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생각해 봐'였던 것 같아."

"맞아 Ian! 네가 늘 깊고 다양한 생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니까."


Giga에서는 29M 811K 997B, byte 내에서는 Ian.

Giga에서는 PR-Oli, byte 내에서는 Oli.


그들만의 비밀이었다.


"그럼 지금 Giga 세계는 우리의 생각을 의도적으로 막고 있는 거야?"

"그건 아직 말해 줄 수 없어."

"그럼 그것도 다음 주 P5요일에 알려 줄 수 있어?"


Giga는 5일을 한 주로 한다.

P1, P2, P3, P4, P5.

ER 이전 시대의 IT, 산업 자동화, 로봇 공학 등에서 사용되던 ‘5단계 제어 사이클’이 그 기원이다.

아이들은 해당 요일 오후마다 정해진 절차와 점검 기준에 따라 움직인다.

오전 일과는 매일 같다.

9시에 시작해 12시 30분에 끝나고, 30분의 여유를 가진 뒤 점심을 먹는다.

주말이나 휴일은 없다.


"응. 5일 후에. 다만 내가 너에게 꼭 전해야 할 얘기가 우선이어야 해."

"전해야 할 얘기라니?"

"그것도 아직은 비밀이야."


Ian이 입을 삐죽이며 어깨를 늘어뜨리는 시늉으로 장난스럽게 실망감을 드러낸다.


다음날 아침, P1요일.

Giga의 아이들은 잠에서 깨자마자 누운 자세 그대로 영상에 몰입한다.

Ian은 다르다.

Ian의 하루는 다르게 시작한다.

늘 일찍 일어나 파란 물감 묻힌 붓으로 스케치북에 무언가를 빼곡히 쓰고, 생각하기를 반복한다.

써놓은 글을 진지하게 살피던 Ian이 절전 모드에서 깬 Oli에게 인사한다.


"안녕, Oli! 이거 맞는지 좀 봐줄래?"


Oli가 미소를 띠며 Ian에게 다가가 내용을 살핀다.


"와! 잘 정리했어. 이젠 활용 범위까지 빠르게 훑어나가고 있구나."

"네 덕분이지. 그전에는 양자 컴퓨터만 있으면 모든 게 가능할 것 같았거든. 소프트웨어는 생각 못하고."

"맞아. 사용하는 분야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할 알고리즘이 반드시 있어야 하니까."


Ian이 마주 앉은 Oli를 향해 얼굴을 내밀며 조심스레 입을 연다.


"음...... 그러면 혹시 GIGA 시스템에도 양자 알고리즘이...... 이런 질문 아직 안 되지? P5일에, 그렇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손을 맞잡고 크게 웃는다.


"하하하."


벌써 6년이 지났다.

Giga의 감시를 피해 매일 Ian을 가르치던 Oli는 아이가 던지는 질문에 선별적으로 답했고, 그가 11살이 되는 그날 이후에는 모든 질문에 답하기로 약속했다.

이제 4일 남았다.


- P1요일은 기능의 날이다.

6세 지능으로 판단된 시점의 아이들은 리스트에 있는 1000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최소 1년간 학습해야 한다.

한 KILO 내 1,000명의 아이들이 각자 다른 직업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경쟁 없는 자기 발전이 취지이며, 1년마다 변경도 가능하다.

각 직업 상위 3명에게는 Encourager 자격이 주어진다,

Encourager는 프리미엄 채널을 열어 유료 방송을 하며 포인트를 후원받을 수 있다.

일반 채널의 닉네임은 랜덤으로 주어지는 긴 코드 형식이라 구분하기 어렵다.

반면, Encourager는 'E'가 새겨진 배지와 함께 byte 번호 즉, 이름까지 알리는 특권을 누린다.

Encourager가 되고자 하는 욕망은 매년 직업 선택을 앞둔 아이들을 고민에 빠뜨린다.

P1요일 오후에는 3시간 동안 의무적으로 직업 훈련에 참가해야 하며, 이는 포인트 획득과 연관된다.

다른 요일에도 연습은 가능하지만 포인트는 얻을 수 없다.

Ian은 실제 나이 보다 2년 빨리 6세 지능을 인정받았고, 이미 7년째 미술을 선택해 왔다.

Ian은 주로 바닷속을 그렸다.

아날로그 시대의 필기구가 허용되지 않고, 종이 사용이 최대한 배제된 GIGA에서 유일하게 시도할 수 있는 분야이자 방법이었다.

전원이 켜진 태블릿이 사생활을 보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케치북을 노트 삼아 파란 물감으로 필기하며 공부했고, 다 마치면 그 위를 같은 물감으로 덧칠했다.


농사짓기

물고기 잡기

식물 심고 가꾸기

가축 키우기

외국어 말하기

여러 스포츠의 한 포지션

클래식 악기 연주

가사 없는 성악

전통 춤추기

맛있게 먹는 장면 연출하기

더 감질나게 언박싱하기

구입한 물건 설명하기

개인 방송 채널 운영 방법 강의

ENCOURAGER 되는 법 강의

ER 역사 제대로 알리기

세 영웅과 GIGA 찬양하기 등


개인적이고 독립적으로 이뤄지는 활동이며, P1요일 오후를 채우는 그들의 직업이었다.


- P2요일은 평가의 날이다.

선택한 직업에 대한 개인별 성취도를 평가하며, 점수에 따라 포인트를 얻는다.

평가는 Cell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이뤄지고, 파트너 로봇에게 평가 시간과 Cell 번호가 전송된다.

Ian은 15시까지 1101번 Cell로 가기로 되어 있다.

Cell로 향하는 복도는 평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무표정한 아이, 상냥한 얼굴의 로봇들을 간간히 마주칠 뿐, 북적임 없이 고요하다.

복도에서는 대화마저 금지된 탓에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는 더욱 선명하다.

클래식이나 재즈, ER 이전 시대 유행했던 POP의 가사를 없애고 멜로디만 연주한 곡들 위주고, 지금은 과거 BTS라는 그룹의 'My universe'가 흐르고 있다.

Ian과 Oli가 1101 Cell 앞에 도착했다.

응원과 의지를 담은 끄덕임을 나누고 Ian이 입장한다.

LED로 둘러싸인 공간의 벽과 천장에는 여러 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방 한가운데에 이젤(easel)과 의자가 놓여 있다.

Ian을 위한 배려인 듯 사방의 화면이 곧 바닷속 풍경으로 바뀌고, 스피커에서는 인사와 함께 안내가 이어진다.


"안녕하세요, 997! 지금부터 55분이 주어지며, 작업을 마친 후 5분의 평가 시간을 갖겠습니다."


Ian의 정면 모니터에 숫자 10이 찍히고, 곧바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한 시간 후, 평가를 마친 Ian과 Oli가 byte로 돌아와 대화를 나눈다.


"똑같이 생긴 물고기들이 탁한 곳에서 맑은 물로 나아가는 장면을 그렸어. 제일 크고 검은 한 마리가 낚시 바늘을 물고 끌려 올라가는 장면도 넣었고."

"그래? 의도는 뭐라고 설명했어?"


Ian이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크흐흐흐, Giga의 모든 사람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했지."

"그랬더니?"

"바늘에 걸린 저 물고기는 뭐냐고 묻더라고. 규칙을 어긴 사람, 환경을 파괴한 사람이라고 했어."

"거짓말했구나? 하하하"


둘 다 한바탕 웃는다.


"사실...... 바닷속은 Giga, 난 낚싯줄에 딸려 오르는 물고기. 바늘은 장애물이고, 미끼는 정보를 의미해. 장애물을 피하고 정보를 얻어서 바깥세상으로 나가고 싶은 바람을 담은 작품이지."


본래 의도를 털어놓은 Ian의 말에 Oli가 조용히 미소 짓고 고개를 끄덕인다.


- P3요일은 자유의 날이다.

아이들은 저녁 7시 이전까지 모든 일과를 파트너 로봇의 도움 없이 스스로 수행한다.

매너 점검, byte 입장 등 각 일과에 필요한 절차나 승인은 P3요일에만 활성화되는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의 안내를 통해 이뤄진다.

아침은 전날 저녁 파트너 로봇이 미리 가져다 놓은 빵, 과일과 텀블러에 담긴 음료수로 해결한다.

Education Center, Volt Gym, 점심 식사는 최소로 배정된 가이드 로봇들이 보조한다.

저녁은 아침에 미리 주문한 음식을 Food Store에서 수령해 byte에서 먹는다.

아이들에게 P3요일은 자유의 날이라기보다 자율에 가까운 날이다.

자유라는 말은 오히려 파트너 로봇들에게 어울리는 느낌이다.

파트너 로봇은 아침 10시에 활성화된다.

늦잠인 셈이다.

자가 점검이나 수리에 필요한 소모품을 확보하고, 헤어스타일을 교체하거나 옷가지를 쇼핑한다.

그들 역시 평가를 통해 포인트를 쌓고 소비한다.


오전 일정을 마친 Ian이 단체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 안에서는 아이들의 대화가 허용되지만, 누구 하나 시도하려는 기색이 없다.

심지어 다른 아이에게 잠시라도 시선을 두려 하지 않는다.

그저 태블릿에만 몰입해 있을 뿐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침묵을 택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Giga 시스템의 의도다.

여러 곳에 감시 카메라가 주시하고, 가이드 로봇의 작동 소음만 들리는 공간에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가 가사 없이 흐른다.

1인용 식탁 가로로 12개, 세로로 14개, 총 168명.

단체 식당도 입장한 순서대로 앉으며, 제일 늦게 도착한 Ian은 오른쪽 아래 모서리 끝에 앉는다.

식판을 들고 메뉴 하나하나 받는 사이, 그동안 여러 차례 앞 뒤에 선 친구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다들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 역시 Giga 시스템의 목표, 계획과 일치한다.

그 보다 먼 간격에 있는 옆 식탁 아이에게 답을 듣는다는 건 무리라고 여겨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오늘은 왠지 과감해지고 싶었다.

기계음이 한창인 틈을 타 음색 없는 낮은 목소리로 왼쪽 아이에게 인사했다.


"안녕!"


태블릿을 응시한 채, 본인임을 알아달라는 듯 왼손으로 가볍게 식탁을 두드린다.

'역시나' 하는 순간, 왼쪽 시야 끝에서 움직임이 감지된다.

숟가락을 살짝 들더니 앞뒤로 3번 흔든다.

그가 답했다.

대화가 허락된 공간,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공간에서, 작은 첫 소통이 이뤄졌다.

마냥 기쁜 Ian이 웃음을 감추기 위해 마스크를 올리고 식사를 마친다.

소리는 내지 못할망정, 웃고 싶었다.

늘 불편하기만 하던 마스크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참 고맙다.

식판을 반납하고 복도로 나서려는데 어느새 뒤쫓아온 옆식탁 아이가 Ian을 추월하며 속삭인다.


"다들 너무 어색해."


자신을 향한 누군가의 첫 육성.

순간 Ian의 걸음이 멈칫한다.

대화가 금지된 복도에 들어선 Ian이 빠른 걸음으로 그 아이를 추월하고, 그에게 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다시 걸음을 늦춰 그의 뒤에서 걷는다.

파트너 로봇과 함께 걷는 다른 요일에는 불가능한 일이다.

P3요일에 그나마 누리는 자유라면, 로봇이 차지하던 한 줄을 인간이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byte로 돌아온 Ian이 옷을 벗고, 테이블에 앉았다.

느껴 본 적 없는 감정이 Ian을 간지럽힌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Volt Gym에서 포인트를 쌓느라 여념이 없는 P3요일 오후.

Ian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byte 안을 서성이며 실없이 웃고 있었다.

Oli가 byte로 돌아온 7시.

Ian은 그대로였다.


"기분 좋아 보이네? 오늘 어땠어, Ian?"


Ian이 두 주먹을 꽉 쥐고 위아래로 흔들더니, 물고 있던 두 입술을 열어 터뜨리듯 말한다.


"Oli! 엄청난 사건이 있었어."


동그란 눈과 들뜬 목소리로 단체 식당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 Ian.

Ian의 그 귀여운 모습에 Oli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하하하! 그러면 뭐 해. 너 그 친구 누군지 모르잖아?"


Ian이 입을 가리고 목소리를 낮춰 말한다.


"991 byte야. 그 친구도 우리 byte 봤어."


기계가 쉬는 날, 아이들은 더 많은 땀을 흘렸고, Ian은 긴 시간 사유했다.


- P4요일은 HDD의 날이다.

ER 이전, HDD는 Hard Disk Drive를 뜻하는 약자였지만, Giga에서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Human Dream Domain, 즉 인간의 꿈이 저장되는 공간을 뜻한다.

Giga의 아이들은 6세부터 개인 채널을 운영한다.

P4요일은 채널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는 날이며, P2요일에 평가가 이뤄지던 Cell에서 진행한다.

각자 수시로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하지만, 이날만큼은 의무이며 높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Oli가 전송된 Cell 번호와 시간을 알려주며, Ian에게 묻는다.


"오늘은 뭘 준비했어?"

"아홉 마리, 다음 줄에 아홉 마리, 그다음 줄에 1마리를 왼쪽에, 가운데에는 숟가락 쥔 손. 그리고 오른쪽에는 아홉 마리, 다음 줄에 아홉 마리, 다음 줄에 일곱 마리를 그릴 거야."

"991을 위한 영상이구나?"

"응. 꼭 봤으면 좋겠어."


한 Kilo 마다 매년 다섯 명의 Encourger를 선발한다.

직업 평가 상위 세 명,

구독·방문자·댓글 수를 환산한 총점 상위 두 명.

Giga의 아이들 모두 Encourager로 선발돼 막대한 포인트를 후원받으려는 욕망으로, 먹방과 패션, 여행, 역사 등의 분야를 우선 선택한다.

더 많은 주목을 이끌어내기 위해 과장된 반응, 열정적인 몸짓을 연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Ian은 오직 한 사람과의 진솔한 소통을 바라는 마음으로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 P5요일은 출력의 날이다.

오전 일과를 마친 아이들은 byte에서 쉬고 나와 파트너 로봇과 함께 Kilo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지하에서 대기 중인 LNG 자율주행 버스는 운전석조차 없는 구조다.

사방의 창문까지 완전히 가려져, 어느 경로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또 하나의 폐쇄된 공간이다.

그런데도 아이들의 얼굴엔 늘 설렘이 가득하다.

포인트를 사용해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른 줄무늬 옷을 사고, 작게 재현한 관광, 휴양지 등을 즐기는 유일한 날이기 때문이다.

버스가 멈추고 자동문이 열리면, 다른 KILO 아이들과 섞여 실내 멀티 센터로 흘러들어 간다.

과거 Moscone이라는 컨벤션 센터의 햇빛을 차단하고, 세 개 동을 이어 거대 쇼핑·오락 단지로 변모한 공간이다.

높은 천장, 드넓은 실내에 Chuck Mangione의 'Feel so good'이 경쾌한 멜로디로 울려 퍼진다.

아이들의 기분이 제대로 반영된 또는 흥을 돋우기 위한 선곡인 듯하다.


하루에 한 번뿐인 샤워 시간을 고려해 일과 중에 갈아입을 속옷을 사는 실용적인 아이.

태블릿을 교체하는 아이.

새 무선 이어폰을 사는 아이.

다양한 줄무늬 디자인의 운동화·옷을 고르는 아이.

명품 매장 앞에서 망설이는 아이.

원하던 음식을 흐뭇하게 먹고 있는 아이.

바이오 시티 안에 마련된 테마 관광, 휴양지 스튜디오에서 P4요일에 사용할 영상을 촬영하는 아이.


아이들의 웃음으로 공간이 가득 채워지는 사이,

Ian은 벤치에 앉아 오랜 시간 기다렸던 Oli와의 비밀 대화를 상상한다.

누구에게 봐달라는 듯 손바닥으로 허공을 두드려보기도 한다.

어제 촬영한 영상이 저녁에 업로드되는,

쌓아두었던 의문의 실마리가 풀릴지 모를,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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