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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네디 Aug 09. 2023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그 따위 디지털 품앗이)

브런치 작가, 블로거, 유튜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날 부르거나 내 집 초인종을 누르고 지나치기 보다 내 집을 둘러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브런치 작가, 블로거, 유튜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내 방에 편히 앉아 내 사정을 듣고 이해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브런치 작가, 블로거, 유튜버 

남들도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그리 해주길 바라는 부탁이다.


제목이 좋아 누르고 갔는지 느낌이 좋아 그리 했는지 

의도를 떠나 연유를 떠나 난 그리 달갑지 않다.

그 옛날 떡볶이집 벽에 자기 왔다고 남긴 낙서

닦아야 할 주인아주머니 좋아할 리 없듯


내가 당신 집에 들르걸랑 두손잡고 끄덕이고 누를 작정이니

당신도 꼭 그리 해주기 바란다.

안 와도 좋고 안 눌러도 좋으니 부디 초인종 누르고 그냥 가는 일 없으면 한다.


라이킷, 공감, 좋아요

그게 뭔 품앗이라고......


여기까지 읽은 당신 하나로도 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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