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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Hong Apr 25. 2016

디자이너 인터뷰 프로세스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저번 글에서 팀에서의 디자이너 채용기준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팀에 잘 융합될 수 있는 사람을 고른다는 이야기를 전제로 이어집니다.



인터뷰의 시작은 언제나 백그라운드 체크  

백그라운드 체크 말고 다른 말이 특별히 생각나지 않아 이렇게 표기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백그라운드 체크라는 말은 말 그대로 전과가 있는지 등에 대한 히스토리를 체크하는 단계에 쓰는 말이지만, 지금 제가 말하는 백그라운드 체크는 리쿠르터가 보통 내가 어떤 경력이 있는지 어떤 일을 해왔고,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 등을 물어봅니다.  


리쿠르터와 통화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거의 없었지만 가끔 자기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 거 같냐, 간단한 디자인 질문을 물어볼 때도 있습니다. 보통 이 단계에서는 같은 질문은 후보자들에게 물어보기 때문에 팀에 가장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을 뽑아 다음 인터뷰 단계로 진행이 됩니다.


첫 번째 인터뷰는 보통 리쿠르터가 했다면 두 번째 전화 인터뷰부터는 팀에 소속된 사람과 통화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의 인터뷰에서는 이미 내 포트폴리오를 본 상태이기에 많은 부분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저에게 듣고 싶어 하고 그런 질문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전화 인터뷰까지 마치면 리쿠르터가 인터뷰 코디네이터에게 내 정보를 전달 onsite 인터뷰에 안내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후보자가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이라면 비행기 값과, 호텔값, 렌트카, 밥값 등에 대한 지출 관련된 정보,  인터뷰 agenda 타임라인과 누구와 인터뷰를 볼 것인지 이름이 제공되고요 (그렇다면 바로 linked in으로 가서 한 사람 한 사람 리서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회사 정보에 관한 링크 (인터뷰 때 옷을 어떻게 입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예상하고 제공하는 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터뷰에 관한 법적인 것들에 동의 사인하게 되면서 onsite 인터뷰를 준비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진행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부분 3-4주


Onsite 인터뷰 당일

방식은 다 다르지만 보통 인터뷰는 하루 종일 걸리게 되는데요. 모든 팀에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50분 정도 소개하고 질문하는 시간으로 시작을 대부분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3개의 프로젝트를 15분씩 이야기 + Q&A 시간 할 것을 생각하여 준비했었습니다).


보통 이 작업이 끝나면 일대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고 점심시간이 되게 됩니다. 점심을 팀원 중에 한 명과 같이 밥을 먹으면서 편하게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때 같이 식사를 하는 분들의 직분은 여러분들의 레벨과 비슷한 사람들이기에 그 사람들의 관점에 관한 질문을 물어보고 팀에 분위기에 대해 물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이어지는 인터뷰는 계속 일대일이나 두 명 정도 들어와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보통 나중에 만나는 사람들의 직급이 높아지기에 (인터뷰 중간에 이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이 되면 집으로 보낼 수 있는 케이스도 있기에) 시간이 갈수록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됩니다.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서는 계속 언급했던 것처럼 팀에 가장 필요한 롤에 대해 본인의 팀에 flow를 이 사람이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합격 시 리쿠르터에게 연락이 오게 됩니다 (보통 전화로) 그리고 이메일로 연봉과 옵션 등에 대해 unofficial 하게 물어보고  연봉협상과 보너스 등등의 조건을 맞추고 나서 오퍼 레터를 주게 되는데요. 반대로 불합격시에는 대부분 일주일 아니면 이주일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다른 뽑힌 사람에게 오퍼 레터에 사인을 받게 되면 오픈 포지션이 클로즈되는 시간) 긍정적인 말로 이메일을 보내면서 심심한 위로를 전해주게 되죠.

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팀에서 디자이너의 채용기준에 대한 점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오픈마인드 인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성장성이 보이기 때문이죠 마치 운동선수로 치자면 아직까지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의 value가 더 높이 평가되는 것처럼..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이 부분은 엑스트라로 플러스가 되는 요인이지 뽑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제가 인터뷰 때  준비했던 저의 포트폴리오 및 자기소개 때 썼던 프레젠테이션 방법 그리고 UX 디자이너로써 준비해야 하는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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