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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Hong Mar 28. 2016

좋은 디자이너 되기 : 커뮤니케이션

시차를 극복한 시애틀과 한국팀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끼고 배운 점들

우선 저는 제가 한국에 있는 팀과 일한 경험만을 가지고 '한국 스타트업이 이렇다!'라고 정의하는 의도의 글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글의 목적은 온전히 제가 느끼고 경험한 것을 이 글을 읽는 단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바람과 개선방향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썼음을 말씀드립니다.


우선 저희 팀에 대한 소개가 있어야겠죠?.

시애틀: 프로젝트를 리드하시는 CTO분과 저(Lead designer) 

한국: Front-End 개발자님, Back-End 개발자님, 그리고 디자이너 한분 이렇게 프로젝트를 진행해갔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쓴 방법...

이야기를 직접 나눌 수 없고 서로 얼굴을 보기 쉽지 않았기에 미팅의 시간은 다른 어떤 팀에서 일한 것보다 신중하게 준비하였었습니다.

스탠드업 미팅

보통 스탠드업이라고 부르거나 Scrum이라고 불렀던 팀도 있고요 하지만 방법은 같았습니다. 매일 아침 팀원들끼리 어제 본인이 한 일과 오늘 할 일을 짧게 셰어 하는 시간. 본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문제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시차가 틀렸기 때문에 시애틀시간으로 오후 4시 반 한국시간으로는 9시 반에 진행을 했습니다.


구글 행아웃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구글 행아웃으로 서로 얼굴을 보면서 미팅을 가집니다. 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일의 목적 이외에 그들과 교제를 나누고 말 그대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있어야 그만큼 같이 일하기 편한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표정과 감정이 커뮤니케이션의 80%를 차지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거 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웬만하면 서로의 표정을 읽을 수 있는 비디오 미팅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슬랙 

주제별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점과 중요한 대화의 내용을 Pin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대화의 historty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모바일앱으로 계속 대화가 가능하기에 시차가 있을 때 대화하기 편한 방법으로 쓸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나누고 일을 구체적으로 나눈 후...

이제 누가 어느 일을 맡고 무슨 일이 중요하고 무슨 일이 언제 끝나는지 알아봐야 되겠죠? 

구글 닥스

타임라인을 만들어 팀원들끼리 적어도 1-2주에 있을 중요한 Milestone들 적어놓고 큰 Picture에 대해 서로 알고 준비할 수 있게 되고 다른 팀에게도 쉽게 우리의 스케줄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다른 팀에서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구글 닥스로 스케줄 확인을 부탁 먼저 드리죠 ^^)


Trello

타임라인에 있는 task들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티켓을 만들어 작업을 시작하는 단계. Trello의 티켓을 보면서 각자 팀원들의 status를 또한 체크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한 사람이 카드를 만들어서 지정된 사람에게 assign 하는 방법을 선호하는 거 같습니다. 특별히 팀에 프로젝트 매니저가 없었기 때문에 중복되는 카드가 무엇인지 정확히 누가 이일에 책임을 지는 건지 등에 대한 것을 인식하기가 조금은 어려운 면이 있는 거 같아요.



팀과 디자인 리뷰를 해야 할 때는...

보통 구글 행아웃을 하면서 디자인을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지만 미팅 전이나 후에 셰어를 하여 충분한 피드백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웹상으로 링크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고 코멘트나 피드백을 달수 있는 툴을 찾아보았습니다.

Invision Board

초기단계에 디자인 진행단계를 설명하고 다큐먼트가 필요할 때 썼던 툴입니다.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그리고 역시나 링크를 셰어 하면 누구라도 쉽게 볼 수 있기에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https://support.invisionapp.com/hc/en-us/articles/205249269-Introduction-to-Boards


구글 슬라이드

그렇게 안정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어서 한 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준비하는 디자인 리뷰로는 확실히 클라우드 시스템이 편한 거 같아 구글 슬라이드로 작업을 합니다. 또한 리뷰나 코멘트를 남길 수도 있고요. 



다음 편에서는 개발자님들께 디자인을 전달하는 단계 (와이어 프래임, 프로토타입 등)에 쓰는 방법과 썼던 프로그램 등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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