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웨딩 준비하기 프롤로그
2014년 3월부터 오늘부터 1일! 이라고 땅땅 거렸던 사람들이 5년만에, 햇수로는 6년만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 요즘으로 치자면 둘 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거라서 결정한 다음 조금 걱정되기도 했다. 뭐 주변의 말들이나 말들이나 말들같은거.. (그 이후 결혼소식을 알릴 때 어떤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속도위반이냐고 묻기도 했다)
서울 월세에 치여살던 월급쟁이였던 나는 보증금 명목으로 모아놨던 적금을 깼고, 남편은 친할머니께서 결혼할 때 보태라고 주셨던 적금을 깨서 결혼준비를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는 결혼하게 되었다. 이것은 그 대서사의 시작페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