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웨딩 준비하기 #1
결혼을 하려고 마음먹었다. 모든 일에 계획이 먼저니 우리는 마주보고 앉아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1)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만들었다.
공동작업이 가능하게 권한을 서로에게 부여하고, 시트에 하나 둘 적어갔다.
제일 첫번째 시트에는 앞으로의 계획을 적었다. 해야 할 일과 대략적인 시기같은것도.
물론 이와중에 계획대로 진행된 것들은 많이 없지만, 그래도 이땐 뭘 해야하고 뭘 해야하고.. 이런 것들이 대략적으로 틀이 잡혀서 좋았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냐면.. 나름대로 만들어본 리스트.
만약 이 글들을 참고할 사람들을 위해, 우리의 결혼준비와 남들이 달랐던 것은
· 서로 연애기간이 길어 서로의 부모님이 서로를 알 고 있음.
(부모님 뵙기, 상견례의 절차를 건너 뛰고 예식장 부터 예약했음)
· 스-드-메 패키지를 하지 않고, 내가 직접 알아보며 맘에 드는 메이크업샵, 웨딩드레스 샵에 예약함.
( 웨딩사진은 찍지 않음)
· 나는 서울에 있고 남편은 대전에 있는 장거리 커플이었으므로, 직접 무언가를 보러 가기엔 시간과 돈의 압박이 컸으므로 구글과 네이버의 후기들을 많이 보고 정리했음.
· 지금 생각해도 너무 잘한,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았음.
결혼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다.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본 사람으로써,, 그저 흘려 지나가는 이야기들이 많더라.
그리고, 나는 복잡한게 싫다 / 신경 많이 쓰고 싶지 않다 / 귀찮은걸 싫어하는 타입이다 = 무조건 플래너 쓰세요.돈으로 여러분의 시간과 머릿속 용량을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