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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부르기

by 크엘

청소년기를 맞이하며 연예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아이는 어디에나 있다. 나도 그 중에 하나였고 특히 가수를 너무나도 좋아했다.

박정현, 성시경, 김연우 같은 발라더도 좋아했고, 이정현, 엄정화, 김현정, 백지영도 엄청 즐겨 들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특정 가수의 특정 노래를 유독 좋아했던 것 같다. 취향이 뚜렸했다. 물론 H.O.T나 젝스키스, 핑클, S.E.S같은 아이돌도 정말 좋아했다. 꺄~~언뉘~~

그렇게 좋아하는 노래가 있으면 열심히 따라부르곤 했었다.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머릿속 한켠에 남아있지만 노래부르기는 정말 즐거웠다. 아마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했으면 하버드도 가능했을지도? 지금은 고음도 올라가지 않지만 20대 초반에는 박정현의 편지할께요를 정말 즐겨 불렀다. 마음에 정말 쏙 드는 창법~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대학생때도 노래방에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곤 했다. 그대안의 블루를 같이 듀엣으로 부르던 친구도 있었더랬다.

10대에는 정말 오디션을 보러 가고 싶었다. 중국에 있어서 못 갔었는데 나중에 한국에 들어와서라도 가볼걸... 20대 초에라도 오디션 보러 가볼걸...늦깍이 나이에 아쉬움이 남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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