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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ui Oct 28. 2021

직장인 유지어터 - 습관2

일상 생활 중에 운동하기  

매년 1월이 되면 헬쓰장에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진다. 연말 약속들로 인해 평소보다 사용 인원이 적어지는 12월에 의한 상대적인 영향도 있긴 하다. 하지만 그차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는 것 같다. 코로나 여파가 있었던 2021년 연초는 예외 상황이 되겠지만 그 외에는 주로 등록률이 제일 높을 것이다. 그리곤 2월이 되면 아니, 1월 중순만 되어도 헬쓰장은 눈에 띄게 한산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1월이 아니어도 운동을 시작해 보려고 마음을 먹고서는 주로 가장 먼저 발길이 닿는 곳은 헬쓰장이 많다. 헬쓰장 외에도 필라테스, 크로스핏, PT 등 운동만을 위한 전문적인 공간으로 이동을 해서 운동을 혼자 또는 배우면서 하는것을 시작한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운동을 시작해 보는건 마치 투잡을 하는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것도 한번도 안해본 사람인 경우에는 더욱 그럴 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준비해서 나가야 하는 것만해도 쉽게 볼일은 아니다. 야근 없이 퇴근을 한다면 시간적으로는 여유가 있다. 하지만 업무시간에 충분히 써버린 에너지가 퇴근할때부터 다시 생겨서 운동도 하고 취미활동도 열심히 할 수 있는건 아니다.  회사일을 마치고서 주린배를 채우고 나면 얼른 쉬고 싶기 마련이다. 재택 근무를 하게되면 운동을 할 확률이 높아질까? 재택 근무를 하게되도 갑자기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출근 준비와 통근에 들어가는 시간을 아끼게 되기는 했지만 그 시간이 난다고 안하던 운동을 하게 되지는 않는다. 남는 시간에는 시가사를 챙기거나 집안일을 더 하게되면서 남는 시간은 큰게 차이가 나지 않게된다. 


운동도 습관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운동하는 습관을 하루 아침에 만들기가 쉬운일은 결코 아니다. 헬쓰장이나 운동을 배우는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로 된다. 그렇기에 습관으로 만들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건강을 위하는데 비용 지불에 인색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만약에 꽤 고가의 운동을 배우고 있다면 영원히 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헬쓰장을 기준으로 보면 운동 시간, 이동 시간, 샤워를 포함한 운동 전후의 정리를 포함하면 1~2시간 이상은 필요로 한다. 헬쓰장에 가는것만 해도 운동이 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닐 것이다. 거기까지 도착한게 아까워서라도 아주 조금의 운동이라도 하게 된다. 


헬쓰장을 등록하고서 마음은 있어도 상황상 자주 가지 못하게되는 상황들도 생기게 된다. 부지런하고 꾸준한 사람들에게는 핑계로만 들리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가기 힘든게 맞다. 별도로 운동을 하는것도 필요하지만 평소에도 같이 할 수 있는건 어떤것들이 있을까. 별도로 운동을 등록하지 않고 소소하지만 꾸준히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도 분명이 있다. 물론 운동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거창하게 운동을 하지 않고 얼만큼의 시간이면 크게 무리 없이 어느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을까. 

1시간? 그건 너무 길다. 그시간이 있으면 헬쓰장에도 갈 수 있다. 

30분? 이것도 너무 길다. 30분씩 추가로 시간을 쓰는건 회사에서는 어렵다 

10분? 그래 이건 왠지 해볼만한 시간일것 같다. 10분을 낼 수 있는 평소의 시간이 언제가 있을까. 


그런데 10분으로 소용이 있을까? 10분은 짧지만 10분씩 여러번이면 짧지 않다. 따로 운동할 시간을 길게 내지 않고 더 걸을 수 있는 시간은 다음과 같은 예시가 있으며 이 외에도 개인의 상황에 따라 더 많이 존재할 것이다. 예시들 중에서 또는 개인의 상황에 맞는 3개 정도는 충분히 해당이 될 것이다. 출퇴근 시간, 약속 시간, 업무 형태, 쉬는 시간에 하는 것들에 따라서 더욱 다양해 질 수 있다.


    1. 지하철 한정거장은 걸어가는 10분 

    2. 버스 한정거장 미리 내려서 걸어가는 10분

    3. 점심먹고 여유 있는 시간에 산책하는 10분 

    4. 식사 후에 커피를 사러 걸어가는 10분

    5. 약속 장소로 먼저 출발해서 걸어가는 10분

     6. TV나 핸드폰과 함께 보내는 10분 

    7. 전화 통화를 하면서 보내는 10분 



이정도만 하는건 신경만쓰이고 효과가 없는것 아니냐는 생각일 들 수 있다. 계산을 한번 해보면 다음과 같다. 

체중 75kg인 사람이 10분 천천히 걸으면 25kcal를 소비하고 약간 빠르게 걷는 경우 40kcal까지 소비한다.


체중이나 걷기 속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천천히 걷기를 하루에 3번만 한다고 가정해보자 

10분씩 하루에 3번을 한달 동안 걸으면 2250kcal를 소비한다. (25kcal x 3번 x 30일)

성인 남성이 하루에 먹는 총량이 2200kcal이니 한달에 하루를 안먹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천천히 걷기가 아니라 조금만 더 빨리 걸어도 1년이면 2주간 먹은 열량을 소비하게된다. 


전문적인 운동을 하러가는건 물론 중요하고 효과도 좋다. 이렇게하는 약간의 운동을 한다고 다른 운동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평소에 운동할 시간을 내기가 힘들거나 더 많은 효과를 보고 싶다면 평소의 습관을 아주 조금만 신경써서 바꾸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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