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짜장 친구 바보 또한 그렇다네
50년 지기 친구 5명중 1명이 만나자는데 아직 답변없이 꼴통짓을 하네요
이유야 있고 더 기다려야겠지만 올해는 핑계김에 진짜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나도 십년 이상을 그랬으니까 기다려야 하고 강권은 좀 그래 이 그림이라도 보냅니다
웃기는 짜장
한결 같은 짜장이네 그려
삼년이나 하고 또 하고 원하던 학교 얻어 날뛰더만 김삿갓도 아니고 그리 멀리 가 있나 몰라
통닭 튀기듯 낭만도 튀긴다고 끽끽 웃으며
애꿎은 족발 삶아 멍든 가슴에 담으시나
이젠 보며 싸우며 사세나
세누이 외아들 가장이라 짜장도 아름답네 그려
이놈의 세상 어찌 그리 야속한지 몰라
아무것도 아니듯 치악산 나는 이름모를 새처럼
사다리병창 암만 힘들어도 물은 흐르고
절집 앞마당 갈대 밭 풍경소리 쓸쓸해도
아무렇지 않게 피워 무심하게 흔들리지 않나
바보는 이제야 지나는 바람이란걸 알겠다네
일일이 여삼추 웃기는 소리
살다보니 아지랭이 피는 눈속에
다 버려진것만 아닌것 같이 하늘의 별이 보인다네
웃기는 짜장 친구 바보 또한 그렇다네
빛과 소금은 멀어진지 오래 슬퍼도
보잘것 없이 멍든 빛과 소금도 빛과 소금이라네
짜장 친구 바보 또 하나 바보
2025-11-5 대답없는 짜장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