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살아남기 - 74
상사든 후배든 얼굴에 힘 줄 때가 있습니다
여직원의 경우 어느날 화사하게 화장도하고
향수를 뿌린 날도 있습니다
아마도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 이겠지요
남직원도 뭔가 깨끗 하다면 무슨 일이 있는 겁니다
오늘은 이얘기를 할 까 합니다
주변의 변화를 알아봐 주십시요 미래가 바뀝니다
그리고 싫어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나는 직장 다닐때 눈이 매서워 보인다고 형사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틀린 말 입니다
내 사부가 그러더라고요
내 매력이 뭔 줄 아느냐고요
당연히 모르죠...
자기 장점과 단점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안다고 하면 열에 아홉은 자가당착에 빠지거나
계속 헛 발질만 하는 사이비 선수겠지요
대부분 모르고 사는게 정상 입니다
차라리 사이비보다는 꼴통이 났습니다
내가 그 꼴통이었습니다
근데 사부의 사부가 나를 알아봐 준 겁니다
사부의 말대로 내 달란트를 가르쳐 준 겁니다
근데요 사실은 지금 까지도 난 잘 모릅니다
다만 내 달란트는 엉뚱한 상상력과
집요하게 포인트를 찾는 빠른 눈 썰미라고 합니다
찾아가는 길이 기발 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사부에게 물어봤습니다
뭘 보고 나를 좋게 봐 주셨나고요...
웃으며 그러더라고요
다들 바짝 긴장하고 신입 교육 대기중인 강당에서
신입 여동기 가방이 루이비똥인걸 보고
'오! 비똥이'하고 웃드랍니다
주변에서 웃는 사람도 있고 먼 산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순간적인 긴장을 깨트리더랍니다
사실 나는 기억도 없고 일부러 한 말도 아닙니다
나도 내성적이고 바짝 긴장했기 때문에
주변을 보다가 무심결에 한 말을 본 겁니다
내 엉뚱함과 집요한 눈 썰미를 알아봐 준 겁니다
내 미래가 바뀐 겁니다
맞 장구 쳐줘서 사기를 올려주고
잘 했다고 알아봐주고 치켜 세워주십시요
나는 진짜 꼴등 신입 공채 였습니다
컴퓨터도 독수리였고 워드가 뭔지 한글이뭔지 엑셀이 뭔지도 모르는 아니 제대로 아는게 없는
꼴등 신입 사원 이었습니다
떨어지는게 당연한데.... 붙었습니다
이유는 그냥 엉뚱 진솔한 답 때문인 것 같습니다
컴퓨터는 어느 정도 하느냐는 면접관에게
독수리지만 아무 문제 없이 쓸 수 있다고 했고
영어를 전공 했으니 회화도 잘 할거라 생각하는
면접관에게 벙어리 영어를 배워 회화는
밥 시킬정도 밖에 못 하지만 번역과 해석은 남들에게 지지는 않을거라고 정중히 답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분이 맞장구를 쳐 주시더라고요
어디가서 밥은 굶지 않겠다고 하시며
막 웃으면서 치켜세우더라고요...물건이라고요
난 떨어졌다 생각 했습니다
근데 붙었더라고요...꽁찌로
내 매력을 알아봐 준 감사님 때문에
내 미래가 바뀐 겁니다
그 이후 나는 변하기로 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상사든 후배든 하루의 시작은 주변의 모든 작은 변화에도 내가 먼저 인사 하며 시작했습니다
기분 나빠하지 않더라고요
내 주변의 모든 변화는 물론이고
내가 내 사부에게 받았던 것 처럼 남의 장점이면
더 칭찬하고 치켜 세워주며 응원했습니다
또 나 처럼 단순 무식한 단점까지
장점으로 만들어 준 지겹던(?)선배들의 고마움은
내 후배에게 선배와는 다른 방법으로
진저리 칠 정도로 엄하게 고치게 했습니다
오늘의 TIP 입니다
먼저 주변 사람들의 변화를 알아봐 주십시요
아부가 아닙니다...누가 후배에게 아부 합니까
먼저 아는체 인사 하시면 됩니다
주변의 장점은 거만해지지 않을 정도로 칭찬하고 응원해 주십시요
언젠가는 다 내게 돌아올 장점 입니다
단점도 알아봐 주시고 조용히 알려 주십시요
나는 따끔하게 지적하고 될 때까지 시켰습니다
판단은 여러분이 해주시고요...
내 미래가 바뀐 것 처럼 누군가의 미래도
바뀔 수 있다면 아니 없다고 해도
한번 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알아봐 주십시요
-잘 모르는 하루가 된 오후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