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자

가끔은

by 바보

운전을 하다보면

새벽 하늘의 경이로움과

저녁 무렵의 하늘 석양의 평화로움을 보게 됩니다


하늘은 똑 같은 하늘이지만 다릅니다

나이 사십에 느꼈던 하늘과 육십을 바라보는 하늘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가끔

우리 막내가 이야기 합니다

아빠가 언젠가 횡성에 갔을때 반 강제로 땅 바닥에 눈 감고 누우라고 하고는 보여준 밤하늘...

눈 떴을때의 밤 별들이 기억나고 다시 보고 싶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딸들에게 하늘을 보여준 기억이 납니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하늘을 다시 찾은 것 처럼 우연히 다시 만난 치기 어린 시절 습작 노트에서 하늘을 다시 봅니다


하늘을 보자

- '04 . 09 . 11 초고 -


가끔은

하늘을 보자


하루 해가 떨어질 무렵이면

고개를 들어보자

항상 하늘은 거기에 있다

언제나 파란 하늘로 우리를 맞고 있다


하늘을 보면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붉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용기가 있다


하늘에는

내일로 이어주는

칠 색의 희망의 다리가 있어

오늘을 살 희망이 있다


하늘을 보면서

미워하는 마음을 구름 속에 묻어 던지고

사랑을 하자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평화를 얻자


그래서

가끔은

하늘을 보자


하늘 속의 보이지 않는

별을 헤아리며

있으나 보이지 않는 별처럼

있으나 보이지 않는 생의 미래를

꿈꾸어 보자


하늘을 보면서 웃자


가끔은

하늘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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