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학은 하늘 높이 날아야 한다
오늘 바보 상자에서 우연히 전영록님의 '종이학' 이란 곡을 듣게 되어 잠시 옛 생각에 오랜 메모를 뒤져 봅니다.... 30년도 넘은 어린 종이학 꿈
종이학만 있느냐 물었다
아니라 한다
학알도 있다고 한다
왜 접느냐 물었다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한다
그럼 학알은
학알은 꿈이라 한다
무슨 소원이든지 들어주느냐 물었다
절실하면 들어 준단다
그래서 잠시 하늘을 본다
하늘은 오늘도 맥 없이 높기만 하다
종이학 접는 법을 물었다
학알 보다는 종이학이 빠를 것 같다
저 멀리 있는 희망 찾아 날 수 있는 종이학
천 번을 접어야 한다
꿈은 이루어 진단다
가슴 깊은 곳에 학알도 접어 숨겨야 한다
학알 품은 종이학 되어 저 높은 하늘 날기위해
오늘은 희망을 공들여 접어야 한다!
꿈을 접어야 한다!
운동장 플라타너스도 외로운 형광등 불 빛 아래
채석강 수만권 책 만큼이나 쌓인 논문들
키 작은 종이학 한 마리는
외로운 이 밤도 빈 캠퍼스 저 하늘 별이 되어
아픈 내 가슴에 맺힌다
그래도
종이학은 하늘 높이 날아야 한다
참고 ; 전영록님이 82년 발표한 '종이학'노랫말 중
키 작은 종이학 한 마리
외로운 이 밤도 저 하늘 별이 되어
아픈 내 가슴에 맺힌다
라는 노랫말을 빌어 왔슴을 밝히며
그 때 그 생각 그대로 옮겨 봅니다...
여러분도 한번 들어보세요....종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