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마지막 끝 날은 행복해야 합니다

by 바보


첫 날은 언제나 새롭지만 내일이면 첫 날은 다시 시작 하지요



12월이 와 있는 아침 입니다


어제 송년 밤 하늘 별을 보며

간절히 기도하며 이 밤 보내면 내일이 첫 날

묵은 원망섞인 그리움 대신 새 마음 받길 빌었는데

속절 없는 시각 속에 또 마지막 악장 입니다

또 마지막 첫 날 입니다


첫 날 행복을 기도하면 행복을 가져다 준다던데

송년 그믐 밤에 기도해서 애기 천사들

잠들어 힘든 한해를 보냈나 봅니다

그래도 늦게라도 천사들도 꿈에서 깨어

참 좋은 사람들을 만나 행복할 수 있어 감사 했지요

해서 또 새로운 첫 악장을 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 첫 날 마지막 악장의 연주자로서

사람들을 행복하고 기분좋게 살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연주자 였으면 좋겠습니다

가진게 없어 사랑밖에 줄 것이 없지만

행복한 미소가 떠오르는

그런 사람으로 마지막 끝 날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가슴 따듯한 사랑으로

이 추운 겨울 초입 촛불들 만큼이나 가득한

행복한 그리움 새겨 놓은 마음 속 돌 처럼

가슴 짠하게 아련한 연주처럼 기억되는 사람으로

가슴 따듯한 연주를 마무리 해야 합니다

또 새로운 첫 날 새로운 악보를 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 끝 날

마지막 건반에서 손을 내려 놓으면

따스한 커피 한잔에 아련한 그리운 상념 잠시 잊고 월광 아다지오로 평온하게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이쁜 추억 만들어

마지막 끝 날은 행복해야 합니다


마지막 끝 날은 새로운 첫 날 처럼 행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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