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세상살이

이 정도면 되겠지의 대가

세상살이 - 25

by 바보
대충 이 정도면 되겠지가 언젠가는 후회를 부를 수 있습니다 출처 ; 포천신문 2012.03.10일자



오늘 그림은 요즘 저를 예로 들며 그려 볼까 합니다

요즘들어 30년 만에 다시 이력서를 쓰려니 예전의 방식과는 엄청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인사 팀장도 해 본적이 있슴에도 불구하고 그 본질이 바뀌지 않았는지는 몰라도 그 양식이나 요구하는 기준이 많이 바뀌고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 입니다

또 제가 지원하는 부분은 아니 대한민국 거의 모든 회사는 99% 저와 같이 나이가 있는 사람은 거의 뽑지 않을거라는 것도 알지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에 있을 때 저도 지금처럼 그랬거든요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시작한 사업에 실패 하지만 않았어도 또 맨 땅에 해딩 하듯이 시작한 화물기사 생활 중에 살아난게 기적이라고 할 만큼 다치지만 않았어도 다시 이력서를 쓸 이유가 없고 조용히 내 좋은 일 하며 살 텐데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다시 말해 이정도 일하고 살았으면 이젠 좀 쉬면서 대충 살아도 되겠지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지금도 오히려 화를 내며 이제는 자식들이 다 돈 벌고 다 컷는데 몸도 아직 성치 않고 제대로 걷지도 못 하면서 일은 무슨 일이냐고 그러고 있지만 저는 얼마전 부터 꾸준히 이력서를 내고 있고 제 생각대로 답변이 오는 곳이 아무데도 없어도 계속해 나가려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생각의 대가를 너무 잘 알고

그 끔직함을 경험 해봤기 때문 입니다

그러기에 삶에는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대충 사는 삶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기도 해서 연락이 올 곳이 없을 것이라 이미 예상 하면서도 미리 취업 준비를 시작 했던 것이고 또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목표를 낮추어서 건물 경비직이나 공장 경비직이라도 저는 일을 하려는 제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것 이지요

조금 삭막하고 여유가 없어 보일지라도 이 정도면 되겠지가 아니라 제 목표까지 끝까지 해야 후회가 없다는 생각을 믿기 때문 입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하는 기준은 없기 때문 이지요


제 고집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길지않게 살아오며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살지도 않았고

지금도 이정도면 된다는 생각이면 집에서 내 좋은 일 하며 살아야 겠지만 제 여식들에게 아직은 짐이 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우선이고 또 연금이 나올 때까지 한 이 삼년은 더 일해야 정신 건강에도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미 몇번의 후회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다시는 후회하고 싶지 않은 이유 이기도 하고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력서 한장도 정과 성을 다해 써도 어떤 이유든 안되는 세상인데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살았을 때를 되돌아보면 끔찍하기까지 합니다


후회스럽지만 이 정도면 충분 하겠지 하는 마음 때문에 욕심을 부리는 만큼 더 챙기고 한번 더 신중하지 못해서 사업에 실패했고 화물 운전을 할 때도 고생 고생하며 겨우 자리 잡아가며 빚 다 갚고 신뢰를 다시 얻기 시작할 때 그때도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마음 때문에 다시는 되 돌릴 수 없는 상처가 생겼습니다

여직까지 살면서 평생을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살지 않았는데 어쩌다 그냥 지나친 몇 번의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생각의 대가는 정말 후회해도 소용없는 결과를 제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돌이킬 수도 없고 말 입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매순간 마다 저는 생각해 봅니다

지금 나는 대충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중에 후회할 일을 대충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 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저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한번 되돌아 생각해 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세상 일에는 이 정도면 되겠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끝날 때까지 절대 끝난게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는 극과 극 입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 라는 생각은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후회스런 결과를 초래할지 모릅니다


처음부터 스스로 만족할 때 끝까지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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