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보 Dec 20. 2016

누구나 두려움은 무섭고 힘들다

직장에서 살아남기 2 - 131 술비 10


누구에게나 두려움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남의 얘기는 그러니 제 얘기를 하겠습니다

그래야 두려움과 용기 그리고 평정심으로 이어져

제나름 대로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 입니다

누구에게는 제가 자기 만족에 차 보일지 모르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그리고 있고 그 그림

평가나 판단은 자신이 하길 바라기 때문에 더욱 더 남에게 평가나 비판을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롯이 읽는 자신에게 맡기고 싶은 거지요

그래서 지금 준비만해도 수 없이 들어오신 말들이 중복 되더라도 또 다시 그리고 확인하고 가고자 하는 것 입니다

앞으로도 술비만 다 그리려해도 십여편이 남아서 중복되어지는 말들이 지겨워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자꾸 들어도 잊는 말들이고 꾸준히 제 글을 읽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분들이 계신 것을 알기에 지금 처럼 그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어졌습니다

오늘은 두려움을 짧게 그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신답게 살라 - 법정스님            출처 ; 다음 불러그



제게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완전히 고쳐지지 않은 것이 하나 있는데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강박 장애가 그런 것 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보다 소심 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강박증을 가진분들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제가 그렇다는 말이니 오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말 배울 때부터 혼자이다 보니까 무섭고 두려워 대문을 몇번씩 잠그고 또 잠그고 수십번을 해야 겨우 방으로 와 또 방문을 수십번 확인해야 잠을 잘 수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거의 고쳐졌지만 아직도 마음이 불안정 하거나 뭔가 생각이 많을때는 역시나 뭔가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습성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습성을 이나마 고친 것은 역시 진심어린 제 사부의  조언에 힘 입어 고쳤다고 한다면 믿지 못 하실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입니다

엉뚱하고 꼴통같이 행동을 하면서도 서류를 보고 또 보고 나서야 올리는 행동이 남보다 심하다는 것을 본 사부가 제게 마음의 안정을 자신감과 용기 묻은 마음을 가지게 해 준 겁니다

처음 타 부서와 경쟁이 붙었을 때 제게 주어진 업무는 같은 아이템으로 실적을 따지는 팀 매치 였지만 제 경쟁자는 나보다 엄청난 차이가 나는 실전 경험이 있어 숨기고 있던 제 조급증 강압증이 고개를 들어 소심한 행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을 때

제 사부가 그러더라고요


지금 경쟁에서 진다면 아마 큰 타격과 이미지가 그렇게 밖힐 수 있지만 여직까지 우리 팀에서 잘 하고 있었고 대적할 만 하다해서 믿고 맡긴거다

지금 진다고 죽지는 않으니 네 자신을 믿어라

니가 가진 실력 너무 아끼면 나중에 X된다

혼자서 독하게 동생들 뒷 바라지 하려고 악착 같이 하는 것 처럼 지금도 자신을 믿고 하면 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있다

다만 누가 먼저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 하더라고 말 하더라고요

지금 이대로라면 경쟁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지만

지금은 니가 리더니까 지금 있는 그대로 보고 니가 신중히 결정하고 결정했으면 지금 처럼 그대로 머뭇 거리다 해보지도 못하고 후회를 하든 아니면  정면으로 부딛쳐 해보고 죽든지 살든지 양단간 결정 하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두려웠지만 순간적으로 문득 이런 생각이 나더라고요 어짜피 아무도 모르는 승부면 가만히 병신처럼 우유부단하게 머뭇 거리거나 계속 신중 하기만 해기회마저 날릴 수는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해 보지도 못하는 것보다 용기를 내 보고 내 자신을 스스로 의심하지 말고 내 뚝심대로 밀어부치고 경쟁에서 지고 실패 한다면 그때가서 책임지고 옷을 벗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신나게 두들겨 맡듯이 만신창이가 되었고 경쟁에서 깨졌지만 두가지 배움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가지는 두려움은 똑바로 맞서는 것이 움추리고 애써 잊으려 하고 피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하다는 것과 두려움은 나만 아니라 상대도 똑 같이 두려운 마음으로 초조하게 대응하기 때문에 두려움보다 누가 먼저 두려움을 극복하느냐가 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배운 것이고 또 다른 한가지는

내 자신을 스스로 믿고 이룬 작은 성공의 자신감과 책임감은 조직속에서 내 자신의 존재를 버티게 해주는 힘이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려움 없는 용기는 용기가 아니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의심하여 우유부단한 결정을 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 자기 자신을 믿으십시요

그래야 자기 자신을 믿는 자신감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두려움은 어떻게 극복 하느냐가 문제고 그 문제는 자신감으로 해결 되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무슨 일이든 실행 전에는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지만 결정이 서는 그 순간 부터는 그 무엇도 보지않고 내 목표를 향해 밀고 나가는 공격적인 습관이 있습니다

이것이 옳은지 틀린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저는 잃은 것 보다 얻은 것이 많다는 사실 입니다


두려움을 스스로의 자신감으로 극복하고 자신을 믿는 마음을 가진다면 또 한가지 내면의 준비는 끝난 겁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일의 핵심을 볼 수 있다면 미래도 볼 수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