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보시집

용기

내일은 또 있을 거니까

by 바보





이유 모를 눈물이 납니다

아니지 아니지 하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쓸데없이 놀고 있는 시계 초침도 웃고 있는데

난 바보 같이 눈물이 납니다

창너머 하늘은 따스해 보이고 공기는 상쾌한데

집 안 가득 괜히 서럽습니다

너무 조용 합니다

그래서 눈물이 나는가 되 돌아 보지만

알지 못 하겠습니다

눈물이 많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공연히 눈물이 봇물 터진 것은

내 마음의 생각이 너무 추워서인 것 같습니다

따듯한 샤워기 물에 얼굴을 묻어 봅니다

눈물일지도 모를 따듯함이 느껴지지만

공허한 느낌만이 전해지는 김 서린 거울 한편에

나약하고 외로운 그리움이 서 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칭찬도 이제는 달갑지 않고

못 본척 눈을 돌리며 사무적인 간호사도

이제는 단련이 되어 괜찮겠지 했는데

요 며칠 몸도 마음도 집안에서 부유하는걸 보니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오늘은 그냥 사람 많은 곳으로 가야 겠습니다

이제라도 다시 마음을 다 잡아야 합니다

내일은 또 있을 거니까

오늘은 마음에 충전을 해야 할까 봅니다

여직까지 해 왔던 것 처럼 용기를 내야 합니다

내게 주어진 삶은 계속 되어야 하니까요

박목월 시인의 나그네가 생각나는 오늘 입니다 출처 ; 다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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