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 싸움

일이 일을 만든다

by 바보

현대

역시 큰 회사다

새삼 정주영님의 얼굴이 생각난다

큰 사람은 맞는 것 같다


정문 입구 출입증 받고 핸드폰 가리는데 한시간

또 확인증 하나가 더 생겼다

세계 첨단을 거니는 회사니 그럴수 있다

정문을 통과하고 대기중에 신형 모델 차가 앞.뒤 마스크(?)하고 돌아다니니 산업 스파이가 염려 되기는 한다


'차에 사진기 있어요'

'없는데요'

확인도 안한다

한시간 걸린 보안이 제대로 된건가

하청 업체의 도면은 그냥 버려 지는 걸 봤는데 그건 어떻게 하지 쓸데없는 걱정까지 든다

마음만 먹으면 사진도, 하청업체 부분이지만 도면도 얻을 수 있는데 말이다

보이는 것에만 자꾸 일을 만드는 것 같다

'나 이만큼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하고 말이다


회사는 조직이라 언제 도태될지 모르니 자꾸 새로운 걸 만드나 보다

자기 밥 그릇을 지키려고....

이해해야 한다


근데

할려면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화물 기사 눈으로도 보이는 일인데 모를리 없고

집단 이기주의고 타협의 산물이 아닐까 한다


정주영이란 분이 하늘에서 보신다면 이러실까 싶다

'제대로 하기는 해봤어.'

'일 머리는 파악했어,'


보이기 위한 일은 결국 도태된다

내 밥 그릇은 일을 제대로 찾아서 하는자가 살아남고 지킬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살아 남은자가 가장 강한자라는것을 말해주고 싶다


차량이 2대 나갔는데 2시간 50분 소요

앞에 대기 차량이 4대

오후 4시 전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하차 못할 것 같다ㅋㅋㅋ


제발 보이는 것에 목슴 걸고 밥 그릇 싸움 하지말고 일머리나 제대로 파악하고 일 했으면 싶다


-밥 그릇 싸움 전시용으로 줄줄이 서서 대기하는 차량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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