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살아남기 - 5
뭐든지 어울릴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근데 너무 잘하면 왕따 됩니다
직장에 처음 들어와서는 얌전한 고양이 처럼 지냈습니다
뭘 해도 먼저 나서지 않았습니다
쑥스럽기도하고, 나서기도 좀 그랬으니까요...
업무를 볼때든 회식자리든 부서간 경쟁이 붙을때든 언제든 간에 잘 했다 칭찬을 받아도
그냥 멋 적게 웃으며 겸손을 떨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요?
근데 아닙니다
항상 튀고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항상 뭘해도 잘해서 일찌감치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됩니다
잘 낫으니까 잘 난척 한 거지만 말입니다...
만약에 말입니다
이렇게 잘 난 사람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잘나고 겸손 하기까지 하면 직장 내 에서는
완전 대박 입니다, 그냥 끝 입니다.
그냥 승승장구죠....
근데요 이런 사람은 100명중 한 명이 될 까요?
즉, 1%에 속하는 사람이지요...
그리고 이 1%에 속하는 잘 난 놈(?)들 중 대부분은 겸손하지 못하고 자만에 빠지죠...
그래서 왕따가 됩니다
또 이 1%가 아니어도 잘 난 사람들은
잘나지 못 했는데 잘 나서
왕따를 당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은 어떠신가요?
.....아니시라면 무엇 이든지 어울릴 정도 까지만 하실 줄 아시면 적당 합니다
그렇치 않으면 왕따 됩니다
확실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인정하기 전 까지는 나보다 잘 난 놈(?)을 보면 벨이 우선 먼저 꼴립니다
경쟁 상대인 경우는 더 말할 필요 없고요
저만 그랬는지는 몰라도 말 입니다
여러분은 안 그러신가요?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은 묻어 두십시요
튀어야 하는 어느 순간이 올 때 까지만
묻어 두십시요
'골프 치는사람 있나?'
갑자기 사무실에 이사님 목소리가 들립니다
'갑자기 무슨 말씀이신지?'
과장님 목소리가 기어들어갑니다
'내일 동서 회장님하고 공치러가야 하는데 지원군이 필요해, 심과장 공 얼 마쳐?'
'....이사님, 제 대신 정재설씨가 가도 될까요?
요번 신입인데 학생때부터 공을 쳤다고 하니 저보다 날 것 같은데요....'
'정재설이 누구야'
'예, 접니다'
'얼마쳐?'
'싱글 칩니다'
'뭐? 뭐가 어떻다고?'
'싱글 칩니다'
80년대 후반에 그땐 그랬습니다
골프 자체가 부루조아적 운동 이란 이미지 때문에 대중화가 되어 있지 않던 시절 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미 먼저번 글에 밝혔듯이
뭐든지 후회없이 다 해보는게
제 치기어린 생각이였기 때문에
과외를 가르치게 된
국가상비군 골프 선수한테서
과외비 대신 저와 재설이는 골프를 배웠고
합격후에는 골프채 셑트는 인센티브로 받아서
공치는데는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이사님보다
공 10개 정도는 저나 재설이가 덜 친거 같습니다
무튼
그 이후로는 무조건 접대 골프가 있으면
재설이는 그냥 당연히 호출 되었습니다
업무중에도 골프장에가는 경우도 비일비재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속 상사, 동료들과는
점 점 멀어진 외딴 섬, 왕따가 되어 갔습니다
그땐 이미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는 동기들중 제일 빠르게 대리 진급 후 일본 주재원으로 파견을 갔습니다
거기까지였습니다.
자기 자신만 자기가 왕따인 걸 모르고
일본으로 간 거지요. 승진한 째로....
좌우간 거기 까지였습니다.
파견 근무 후 복귀와 함께 퇴사를 했으니까요.....
이제 본론을 말 하겠습니다
저와 재설이는 같이 골프를 친 선택은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지요(후에 삼성을 필두로 골프 열풍이 직장인들을 휩쓸고 지나갔으니까요)
다만 차이는
친구는 처음부터 골프 치는것을 주변에 알렸고 나는 나중에 과장이 되고 나서
잔디 위에서 타수로 말 한 것 밖에 없지만
결승점에 가까이 갈수록
엄청난 차이가 나 있었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십시요
너무 잘 나도 왕따 됩니다
누구나와 어울릴 정도는 무엇이든 필요 합니다
때가되고 인정 받을 정도가 되면
저절로 잘 나 집니다. 못 난 사람도 잘나 집니다
인정은 내가 하는게 아니고,
남이 날 인정 하는 것 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남들 하는 것 만큼
무엇이든 하면서
기두리십시요
반드시 때가 옵니다
단, 자기 일에는 최고가 되는 실력을 쌓는 것은 기본 입니다
오늘도 판단은 읽는분에게 맡깁니다
-옆 환우 퇴원을 보며 네번째 금요일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