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살아남기 - 6
오늘은 여섯번째 얘기로
직장내 여직원에 대해 적어 보렵니다
직장에 출근해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 누굴까요?
저는 여직원 이었습니다
퇴근 할 때는요? 역시 여직원 이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제 직장 생활 27년 동안 항상 제 곁에는 항상 식구 같은 여직원들이 있었습니다
그 만큼 중요한 동료이자 파트너가 여직원 입니다
모든 업무의 시작은 여직원에게서 부터 시작 됩니다 절대 여직원을 무시 하는게 아닙니다
사실이기 때문 입니다....
어떻게 보면 상사 보다 무서운게 여직원 입니다
또 어떻게 보면 직장 생활 최고의 지원군이 바로 여직원들 입니다
오히려 남자보다 군기가 더 빡 쎄고, 의리 또한 남자는 저리가라 입니다
섬세한건 기본이고요
누가 여직원이 약하다고 했나요?
직장에는 약한 여자는 없습니다
여직원인 동료만 있습니다
그게 맞습니다
많은 남직원들은 여직원을 여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것은 여직원 또한 마찬가지고요....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또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상대가 이성으로 보이는데 잘 난 놈 못 난 놈이
안 보이겠습니까 서로 잘 난 놈만 찾겠지요
말도 많고요....
여직원들은 사내 이성 문제에 대해 민감합니다
그리고 용서도 없습니다
가차없이 단호 합니다
여직원과 관련 된 일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자기 통제 능력 또한 탁월 합니다
또 여직원들은 업무 평가에서도 상사보다 더
민감 하고 냉정합니다
항상 업무의 처음과 끝에 있고 제일 먼저 영향을 받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여직원들에게 진상으로 찍히면
살아남기 힘든 겁니다
최고의 파트너가 등을 돌렸기 때문 입니다
'지덜이 뭔데 겁 대가리 없이'하시는 분이 계시면
능력대로 하시면 됩니다
근데요
회사내 정보가 제일 빠른 사람이 누구 같습니까?
각 부서별로 부서 흐름이나 분위기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요?
부서별 동료의 장단점을 제일 잘아는 이는요?
여직원을 보조 사무원으로 생각 하신다면
그렇게 하십시요
하지만 자기 자신이 능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절대 혼자서는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 동일 합니다
죽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 다는 아닙니다만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항상 직장내 내 위치를 판단하는 가늠자 였기 때문 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여직원들에게 찍히십시요, 좋게
그러면 밥 생깁니다
IMF가 왔고 상장사인 우리 회사와 계열사 6곳도 연쇄 부도를 맞고 법원에 회생 절차를 밟고 있었고 나는 비대위 과장때 입니다
'이주임 나 좀 도와 줄 수 있나?'
'........'
'알다시피 법무팀 이대리 말고는 다 퇴사한다 하니
나 혼자는 비대위 일을 다 할 수도 없고...그렇다고
외부 사람을 뽑을 수도 없고, 더구나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더 없어서 그래.....
또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 앞으로 급여도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회생 절차가 안 될 수도 있어......'
'과장님은 하실거예요?'
'할 거니까 이 주임 한테 부탁하고 있지...'
'과장님 하면 저도 해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뭔데요... 지금은 내가 들어주는게 좀...'
'간단해요 월급 못 받으면 좀 그렇긴 한데...
제 조건은요 이거 끝나면 신랑감 소개 시켜 주는 겁니다. 될 때까지요'
'뭐, 임마 ... 지금 농담이 나오니'
'농담 아녜요, 답 해주세요'
그랬습니다
이 놈 저 놈 해도, 다 도망가도 남아서 내 곁을
지켜 준이는 여직원 이었습니다
그 후 내가 퇴사한 후에도 아직도 회사에서 경리부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
이주임이 없었다면 어쩌면
나는 그 위기를 넘기지 못 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여직원은 회사내 최고의 파트너이자 지원군입니다
여러분도 해 보십시요
여직원에게 찍히면,
죽을 수도 있지만 밥이 생깁니다
물론 오늘도 판단은 읽는 분 맘 입니다
-창너머 우산 든 여인의 거리를 보며, 병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