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지 못하면 비껴서 생각하면 됩니다

세상살이 - 41

by 바보


아! 정말 이놈의 성질때문에 하면서 자조적으로 그럽니다

이 놈의 성질 바꿔야지 하고 말 입니다

근데요

오랜 습관과 타고난 성격을 바꾼다는 말은 정말 불가능한 말이란 사실 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또 잊어먹고는 후회스런 일들을 하고나면 무의식적으로 쉽게 하는 말 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근데 오늘 저는 근무하는 직장에서 머리 쥐나는 일을 겪으며 치밀어 오르는 분을 삭히지 못하고 씩씩거리며 젊은 혈기가(?) 나이 생각은 차제하고 평정심을 잃어 사고를 칠뻔 했는데 같이 근무 하시는 형님께서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일 없다는 듯 내 앞을 가로막고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기시며 나중에 해주신 말이 기억에 닿아 짧게 그려볼까 합니다



이미 오래전에 징기스칸이 한 말이 있네요 모든 이미지는 네이버 출처 입니다



'성질 없는 사람 없다더니 ...

아직 젊어서 그런가 아따 그 성질 대단허네 ...

그렇다고 바꾸긴 뭘 바꿔' (중략)

'주면 고마워해야 하는데 시간이 흐르면 당연한 게 되어버리고 더 받기만 바라는게 사람이야

또 주던거 안주면 안준다고 지X이고 불평이고 ....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이 그런 것 같아

나이나 안 먹은 젊은 애들이 그러면 어리다고나 생각하고 말지 나이 먹은 사람이 저 지X이니 나이 먹은 사람들이 몽창그리 싸잡혀서 도매금으로 욕 먹는건데 아무리 말 해도 자기 힘든 것만 생각하고 자기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는거지 지 명줄 재촉하는 줄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데 자기만 모르는거니 그러고 살다 죽게 내버려 두시게 ...

저렇게 평생 살아왔는데 저 성격 못 바꿔 ... 그렇다고 당신 생각 바꾸기도 힘들고 하지만 방법을 달리해서 약간만 방향을 비껴서 생각하고 때가되면 그 때 마음 먹은대로 그대로 하시면 되는거고 ... (중략)'




그랬습니다

성질 난다고 성질대로 다하고 살수도 없는 세상에 살고 있고 이젠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으니 눈 감을 줄도 어느 정도는 알기도 하고 더군다나 참기만 하지않고 지혜롭게 대처해 못하게 막아버리던가 그대로 돌려주면 되는 것도 아는데 또 절제하지 못하고 못된 성질이 밖으로 표출되고 만 것 입니다

참 신기하게도 그렇게 귀에 딱지않게 듣고 해오고 남보다 희비에 대한 변화가 얼굴이나 행동에 표출 없이 대응하고 적응하며 항상 더도 덜도 말고 받은 그대로 칼 같이 되 돌려주던 나를 잊어버린 겁니다

연휴라고 남들은 다 쉬지만 내가 맡은 일이 그러니

말 없이 내 일 하는데 자기가 연휴에 나오지 않고 쉬기 위해서 일을 서둘러 하며 도와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짓이 너무 꼴 같지않아 짜증이 났던 모양 입니다

잘못 된 것이 있다면 시간을두고 내가 원하는대로 바꾸려 노력해 보는게 본래의 내가 맞는데 나를 잊고 생각이 짧았던 거지요


그래 어짜피 나올거 기분좋게 도와주고 맘 편히 쉬게 도와주면 좋은거지 하는 생각에 그만 도와 줄 사람을 도와 줘야 한다는 간단한 사실을 잊은거고 말 입니다

그런데 70을 살아온 경험에서 나온 지나가는 듯한 한 마디가 제가 잊어버리고 또 알고 있는 방법과는 다르게 평정심을 유지하며 대처하는 새로운 방법 한가지를 일깨워 주는 겁니다


' 생각 바꾸기는 힘들어 하지만 방법을 달리해서 약간만 방향을 비껴서 생각하고 때가 되면 그 때 마음 먹은대로 그대로 하시면 되는거고 ...'


해서

연휴 마지막 날 아무도 없는 회사에서 한적하게 새벽 일을 마무리하고 마당에 앉아 초안 잡아 놓은 글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잊어버릴 뻔한 격한 내 성격이나 생각이 틀리지 않다면 같이 맞대응 하는 내 생각을 바꾸는게 아니라 방법을 달리해 약간만 방향을 비껴서 생각하고 대응하며 마음 먹은대로 실행 하는게 맞다는 간단한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 속에 되새겨보고 되돌아 봅니다


일하며 내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또 다른 방법 한가지를 배워보는 하루 입니다



2017-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