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같이 살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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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서리 내린 중년의 봄은 흰 눈 맞은 매화인데
두엄구덩이 개 짖는 소리에
먼 하늘 어둠 속에 별 빛 내리길 기다리고
밤이되면 개소리 두엄냄새 매화향으로 속아낸다
제 아무리 밝은 호롱불이 제일인 양 나대어도
밤 하늘 은하수 맑으나 조용하듯
물 같이 흐르는 혜안에야 비할소냐만은
지록위마 갑질에는 면벽하는 묵언수행 약이로다
천선지전하여 견공도 상전노릇 광대인 인생사
눈비 맞은 귀 밑 흰 서리 분 못 이겨 녹아 내리지만
두엄냄새 세월 흐른다고 매화향으로 변치 않으니
조용히 흐르는 별과 같이 살라 하는구나
2017-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