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46
깨소금 맛이 고소하다는 것은 어떻게 알았지 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깨소금을 먹어보면 간단하게 알 수 있지만 저는 일부러 깨소금을 먹어보고 고소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그냥 막연히 책에서 보거나 어른들 아니면 주변에서 그냥 하는 말을 줏어 듣고 그런가보다 했던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깨소금이 고소한지 매운지 어떤지 그닥 관심이 없는 것 같고 말이지요
오히려 지금 제가 관심이 있는 것은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이나 주변의 환경 속에서 제게 닥치고 겪어야 하는 문제들을 풀어야 할 답을 알거나 아니면 제게 지금 필요하고 원하는 현실적인 그 무엇인가에 마음이 있는 것이 아마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게 사람이지만
그 한치 앞을 지나며 몸도 마음도 아파고 나서야 다시 얻은 것과 우리가 바꿔보고 싶은 제 생각의 그림 중 하나를 그려 봅니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을 날 멀지 않았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귀 밑에 서리가 내려 앉았지만 아직 까지 작은 일에도 고민하고 아파하고 욱하는 성질 머리까지 변함이 없이 그대로인 것을 보면 아마도 나이를 먹고 안 먹고하고는 상관이 없는 말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얼마전 제가 일하는 직장에서 갑질하는 사람(?)에 대해 글로 마음을 삭히고 녹이는 시간이 있었고 또 지금도 마찬가지로 ING상황이지만 직장내에서도 나를 인정해주고 믿어주는 적지 않은 사람 때문에 아무일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같은 건물에서 가끔씩 서로 마주치고 보는게 불편하고 힘이 들지만 나만 힘든게 아니고 지는 더 힘들고 또 주변에선 이미 돈이 있고 나름 힘(?)이 있어 겉으로는 다들 입을 다물고 있을뿐이지 실은 속으로 이미 그런 사람이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괜찮기도 합니다
더해 조무래기 갑부도 이 지X을 떠는데 커다랗고 커서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크고 힘있는 사람들이 이 지X을 떨고 아니 폭행하고 별별 지X을 다 떨어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것도 현실이기도 하고 사실이기도 하기 때문 입니다
설사 불이익을 당하고 억울한 경우라도 힘도 돈도 없기에 현실적으로 타협을 하기 때문이고 아마도 부끄럽지만 저도 그럴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당장 변호사 비용도 몆백 만원이 없고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뒤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 이지요
하지만 말 입니다
나를 비롯해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어느 누군가 하나가 용기를 내어 죽을 각오로 처음으로 대들어 물고를 트고 씨를 뿌려 놓으면 다음에는 둘이 되겠고 또 다음에는 넷이 되어 가겠지요
꼭 그렇게라도 노력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정신이 제대로 박히고 정도를 걷는 이들이 하나 하나씩 고쳐나가 앞으로 자라나는 젊음들의 의식이 되어 주어 아주 조금씩이라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 입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말 이지요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만 필요한 밑그림 입니다
우선 먼저 첫번째 본론 입니다
얼마전 입니다
로비가 시끌벅적해 다가가보니 관리장을 비롯해 사무실 간부까지 로비에서 벌어진 싸움을 말리고 중재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는 겁니다
자세히보니 왠 젊은 여직원과 말 다툼을 하고있는 당당하다 못해 교만해 보이던 그 사람이 이상하게 사람들 많은 로비에서 평소에는 돌아보지도 않고 연약해 보이고 힘없어 보이는 여직원에게 말 한 마디 제대로 대꾸하지 못하고 호되게 몰아세움을 당하고 있는 겁니다
놈이 님이되고 님이 놈이된 것 이지요
저뿐만 아니라 로비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 아니 그 사람의 회사 직원들중 간부를 제외하고는 자기 회사 직원들 마저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을 보니 당연하다는 눈치였으니 말 입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 했습니다
그 여직원 말이 다 옳은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자기 직원을 해고한 것도 모자라 자기 회사 직원들에 대놓고 그 여직원의 부모와 가족에게까지 막말로 헐 뜯으며 남아있는 자기 직원들에게도 협박한 사실은 물론 해고전에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욕설하고 근거도 없는 말로 음해하던 사실을 사과하라는 해고 여직원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을거라는 암묵적인 인정을 하고 이해한 탓 이지요
그리고 경찰 부르겠다는 말에도 하나 흐트림없이 당당히 경찰 부르라고 말하고 조리있게 따지는 여직원이 어쩌면 통쾌했을지도 모르겠고 말이지요
무튼 그날따라 진주 목걸이를 한 그 사람(?)은 끝내 사과를 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는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진주 목걸이를 한 사람 (?)입니다 하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 이지요
무튼
짧은 기간이었지만 살면서 그렇게 몸과 마음으로 격으며 알게되고 깨달았지만 또 다시 잊어먹고는 막상 닥치고 몸도 마음도 아프고 나서야 생각나고 얻게되는 세상사는 순리와 이치를 깨달았습니다
세상사 모든 일이 뿌린대로 거두는 사필귀정인 것을 말입니다
0.01%는 적어도 크고 감당할 수 없는 세력이지만
둘 이상이면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봤습니다
아프고 힘들어보고 그 무엇인가를 얻은 마음이 둘이면 뭐든지 가능하고 이미 시작 된 겁니다
그 하나가 나라는 사실을 기억 하십시요
혼자가 둘이되고 둘이 넷이 된다는 믿음과 내 자신 스스로의 약속을 말이지요
두번째 빈공간 그림 하나 더 붙이겠습니다
예전에 어릴적 우리 할머니 따라 작은 땅떼기에 콩 심을때 따라 나서면 할머니는 수건을 기술좋게 머리에 둘러쓰고 저한테 우스게 소리를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콩 심을때는 콩 한알이 아니라 넉넉히 콩 세알을 넣어 흙을 덮어라 하시며 그러셨습니다
콩 세알을 넣는 이유는 콩 한알은 쥐가 먹는 것이고 또 한알은 새가 먹는 것이고 그리고 나서야 남은 나머지 한알을 우리가 먹는 거라는 이해 못할 말을 하시며 덛붇혀 그 남은 작은 한알이 비바람 견디며 싹이나고 자라서 콩나무(?)처럼 크면 한알이 아닌 몆배 몆십배나 많은 콩을 얻는다고 말이죠
풍족하지는 못해도 빼앗기지 않으려고 애쓰고 힘들기 보다는 줄 수 있는 것을 줄 수 있는 여유로 순리를 따르는 지혜로운 농부의 말을 가르쳐 주신 것을 이제서야 알게된 못난 손자에게 말 입니다
또 한가지 더 기억나는 말이 있습니다
멀정하게 날 좋은 날은 마다하고 꼭 비오는 날만 골라서 어김없이 밭으로 나가서 호미나 연장없이 손으로 잡초를 뽑는 겁니다
감기 걸린다고 집에있으라해도 어린 청개구리 저는 또 죽어라고 할머니 치마자락에 매미처럼 붙어 따라나서 징그럽게도 속을 썩였지만 그래도 할머니는 또 비 맞으시며 그러더라고요
맑은 날 땀 흘리는 것도 어쩔 수 없지만 비오는 날 몸도 힘들고 성가시지만 땅이 젖으면 잡초를 더 쉽게 뽑을 수 있다는 사실과 굳이 손으로 잡초를 뽑다보면 뿌리채 뽑을 수 있어 그 자리에 뿌리가 남아 다시 자라는 잡초가 없어 두번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 입니다
콩 한알의 넉넉한 여유와 아프고 힘들지는 몰라도 비 젖은 땅의 잡초를 손으로 뽑아내는 지혜로운 생각과 실천으로 순리대로 따라 살아 간다면 모든 세상살이가 조금은 풍요롭고 넉넉해 질거라는 생각을 하며 이미 많은 것을 가진 자는 더 받아 더 넉넉해 진다고 생각 하는 사람과 또 반대로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도 빼앗길 거라는 생각을 하는 이들 양쪽 모두에게 위에서 예시하고 길게 쓴 글처럼 뿌린대로 거둔다는 사실과 사필귀정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농부는 자기 앞에 가시덤불이 있다고 옆으로 돌아 땅을 갈고 씨를 뿌리지 않고 멈춰서고 포기 하지도 않습니다
가시에 찔려 아프고 힘들어도 길을 내고 땅을 갈아 열매를 얻고 목적을 이루는 수확을 거두는 거지요
알고 깨달음에는 순서가 없지만 아프고 힘들어서 들어도 들은 것을 모르고 보고도 본 것을 모르고 사는 그런 사람들보다 또 내 가진 조그만 어떤 것을 빼앗길까 야차처럼 남에게 악다구니 쓰며 아프고 힘들기보다는 똑같이 아프고 힘들더라도 순리에 따라 없어도 넉넉하고 여유롭게 사는 삶이 훨씬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비록 잊고 있다가 몸도 마음도 아프고 나서야 다시 깨달은 세상사는 이치고 순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이라도 차곡 차곡 쌓여가는 성숙되고 여유로운 나를 느끼며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또 포용할 수는 없을지라도 정도를 걷는 많은 이들 속에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나를 생각해 봅니다
201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