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살아남기 2 - 174술방13
비밀입니다
직장에서 살아남기라는 글을 이 공간에 쓰게 된 제일 큰 이유중에 하나는 제 여식 때문에 이 공간을 알았기도 하지만 두 놈 다 컴퓨터 관련 공부를하고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IT 소프트웨어 직장을 다니며 마주한 삶과 정면으로 부딛치며 맘고생을 하는 제 여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커서 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내가 대신해 줄 수 없고 자기 스스로 키를잡고 배를 직접 운항해봐야 넓은 바다를 직접볼 수 있 때문에 아프지만 입술을 깨물며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응원할 수 밖에 없지요
또 글이 직접 말하는 것보다도 더 큰 울림을 느끼는 것도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말이죠
무튼 예나 지금이나 직장은 직장인가 봅니다
다는 아니라해도 일은 최첨단 개발 업무를 하는데 생각은 난장이 똥자루만해 실력이나 능력보다는 지나는 개도 웃는 짓거리를 하니까 말입니다
어른이지 못한 웃사람들이 더 문제지만 현실은 현실이기에 이겨내고 극복해서 돌려주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해서 오늘 그림은 100점이 아닌 딱 80점만 맞는 그림을 그려 보여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어릴적 나는 신기한게 너무 많았지만 그중 한가지 지금도 생각할수록 신기한게 있습니다
100점 맞는 천재들입니다
저는 공부도 애초에 관심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빵점짜리도 아니어서 샘이 났었거든요
죽어라고 시키는 부모님 덕에 끌려가는 망아지처럼 마지못해 남들하는 흉내만 내고있었을 뿐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남들 못가는 유치원을 마치고 바로 7살에 서울로 유학와서 사촌 형들과 자취하며 국민학교를 마치고 계속 공부를 하게 된 것은 내게 대단한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100점 맞는 천재들이 주변에 널리고 널려 아무도 내가 50점을 맞든 40점을 맞든 말하는 사람이나 선생님이 한개도 없었거든요
입에서 신물 나도록 실컷 놀아 재꼈지요 뭐
근데 딱 한가지 100점은 아니어도 90점 쯤은 한게 있었습니다
교내외 미술대회에서 상받을 정도하고 백일장에서 가끔 남산에 배들어오는 것처럼 상받는 글짓기가 바로 그거였습니다
물론 이것도 100점 맞는 천재들은 많이 있었지만 신기하게 선생님은 100점 짜리는 그냥 놔두고 그림 잘그린다는 이유로 90점 짜리인 내게만 환경미화를 시키는 겁니다
100점짜리는 놔두고 말이지요
더군다나 천재 부모님들은 학교에 자주 오시는데도 나만 시키니까 처음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선생님은 나만 이뻐하는구나하고 말이지요
예나 지금이나 참 바보스러웠나 봅니다
그나마 그게 아니라는것을 아는지 오래 걸리지 않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고 말이지요
그 이후로 당돌하게도 대회든 환경미화든 뭐든 일부러 아주 잘하지도 않고 아주 못하지도 않은 딱 80점까지만 만들고 그리고 선생님의 사랑(?)도 시험점수도 80점까지만 받도록 노력(?)했습니다
60점 아래는 낙제라서 또 청소해야하고 70점은 왠지 모지리 같아서 싫었고 더구나 자주 학교에 오는 100점짜리 천재 엄마들처럼 시골 할머니가 서울 학교에 올 수도 없거니와 나는 나대로 남보다 잘하는 한가지는 가지고 싶었는가 봅니다
혼자 교실에 남아 환경미화하기도 싫었고 말이지요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선생님도 학급별 평가 욕심이 있는지 뭔지 80점으로는 좀 부족하다 생각했는지 100점짜리 천재들하고 같이 환경미화를 시키던가 아니면 천재들만 시키는 겁니다
천재 엄마들이 학교에 올때까지 오래가지 않았지만 신나게 다시 놀았지요 뭐
천재들이 다른 과목 과외를 하여 100점을 맞든 뭐하든 그당시 나하고는 상관이 없었지만 지나고 난 지금 생각해보면 100점과 80점의 차이를 커가며 몸으로 알고 배웠던것 같습니다
당연히 어린 난 그때 몸으로 직접 배우고 느낀 생각 몇가지를 직장생활할때는 물론이고 지금도 가끔은 그렇게 합니다
이게 오늘 그림이기도하고 나중에 알았지만 제가 생애 처음 배운 사회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집히시고 오는게 있으신가요?
있다면 말 안해도 그겁니다
아주 특출나게 잘하거나 엄마 같은 만고불변의 믿는 구석이 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빽이 없다면 어중지게 잘하는 만만한 놈만 죽어나고 시키는일 하느라 피똥 싸는 거지요
얻는것은 입빠른 칭찬 한가지지만 몸도 마음도 시작하기도 전에 피골이 상접해져 쓰다 버리는 북어 대가리가 되는겁니다
그렇다고 믿을 구석은 피골상접한 몸둥아리밖에 없으니 안할수도 없고 잘한다는데 일부러 초딩처럼 반항하듯 빵점짜리는 될 수 없습니다
직장은 돈내고 배우는 학교가 아니고 되려 돈받고 배우는 곳이기 때문에 낙제가 아니라 그냥 잘리기 때문이지요
분명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합니다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내가 100점짜리든 90점짜리 잘하는 놈이라면 평범하거나 믿지못할 사람보다는 났겠지만 하나만 잘하는 사람은 오직 잘하는 한가지 일만 죽어라고 붙어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합니다
다른것도 어느정도 쓸만한 백점짜리가 되기전까지
다른 궁금한 것을 해보며 배우거나 아님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놀거나 쉬지 못한다는 말이지요
잘하는 놈이 우선 땜빵일수밖에 없는게 직장입니다
가르칠 시간은 없고 시간이 돈이고 생명이기도하고 책임도져야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거든요
빈익빈 부익부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그 잘하는 놈을 키워서 다른 것을 가르치기 보다는 우선 손이 먼저가는 거고 휴식은 고사하고 잘하는 일외에 다른 중요하게 능력을 채워야하는 것들은 스스로 알아서 채워라 하는거지요
못채우면 모른척 국물내고 버리는 북어대가리가 되는거란 말입니다
없고 기댈곳 없는 90점짜리들이 쌍코피 터지는 시간에 엄마나 빽이 있는 100점짜리 천재들만이 다른 공부를하고 빈부분을 채우고 성장해 나간다면 당연히 나 스스로도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그들처럼 빈공간을 채우거나 쉬어야 합니다
그래야 같이 맞서 싸울수 있습니다
능력과 체력은 빛과 그림자 같아 하나라도 없다면 유령입니다
있으나 없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안되려면 막말로 안되면 만들면 됩니다
이게 때론 80점만 맞아야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야 빽있고 100점 맞는 다른 천재들 처럼 나도 다른것을 배우든 쉬든 할 수 있습니다
안보이지만 정말 중요한 이유입니다
때론 80점만 맞아야하는 이유를 알았다면 그대로 하십시요
같은 백점짜리도 있는 자리에 따라 다른 사람들의 평가는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직장은 학교처럼 그림 한가지만 잘해서는 안되는 곳이지만 한가지라도 아예 못하는 것 보다는 났고 뒤보다는 앞이 보기에도 났습니다
직장에 입사 했다면 자기 목표에 다다르기 까지는 수많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그 끝까지 가기 위해서는 가끔 쉴때도 있어야하고 시간을벌어 공부도해야 목표까지 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아니라고해도 80점짜리는 뭔가 부족하고 믿지 못할 구석이있어 혼자서는 시키거나 믿고 맡기지 못하는게 또한 직장이고 사람입니다
더해 말한다면 또 다른 과목도 어느 정도는 알아야 중히 쓸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도 숙지하시고 잘하되 자신을 혹사하지 마십시요
잘한다고 칭찬과 자신의 욕심때문에 다른 일들을 배울시간과 조금 쉴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요 결국 나중에는 어디 한군데 소속감도 느끼지 못해 혼자만 남게됩니다
학교 시험에서 100점 맞는 아이들이 사회에 나와 전부 다 100점을 맞지 않습니다
물론 아주 아주 일부지만 계속해서 100점을 맞는 친구들이 가끔은 있지만 그렇다고 그마저도 올 100은 아닌것을 느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체적으로 90점이 좋습니다
해서 한가지가 아닌 전체적으로 90점을 맞으려면
달콤한 칭찬보다는 멀리있는 내모습을 그리며 완급 조절을 하며 쉴땐 쉬고 여유를 가지고 목표를향해 필요한 부분을 채우시기 바랍니다
100점 짜리지만 눈에보이는 90점짜리 직장인들을 응원 합니다
원리를 이해하셨다면 그게 답입니다
2018-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