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살아남기 2 - 172술방11
정초인데 바뀐것은 숫자만 바뀐것 같습니다
정말 쉽지 않네요
겉에서는 지성이고 인격인데 보이지 않는곳에서는 다른 마음이 살아 움직이나 봅니다
가재는 게편이라고 내가 했으니 넌 말없이 치우면 되는거야 하는 고위급 간부님님들(?)을 옹호하며 오히려 눈알을 뒤집으며 편을 드니까 할 말이 없어 새해 첫날부터 화를 삭혀야 합니다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하는데 같이 하지는 않고 그냥 숟가락만 얹으려하는 노예 근성때문인지 가만히 눈을 내리깔고 꼬랑지를 내리는 얌전한 고양이 같은 분들이 많은게 문제고 말이지요
그렇다고 매번 나만 그럴수 없는 일이고 나만 자꾸 말하면 말 많은 공산당이라 할것이니 나도 화를 참아야 하는 이유가 있고 방관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참기만 하면 평생 주는것만 받아 먹는 고양이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도 알려줘야 합니다
근데 그보다 먼저 내 속의 화부터 삭혀야 실수가 없을것 같아 손때 묻은 직장 노트를 열어 그대로 옮겨봅니다
오늘 그림입니다
오랜만에 노트에서 사부라는 단어를 보니 반갑네요
내손 안대고 일이되게 만드는게 최고의 방법이지만 매번 그럴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이제 제 그림을 보신 분들은 얼추 짐작 하셨겠지만 저는 신입 시절부터 자르고 싶어도 자를수도 없는 그런 고문관에 부장도 못 말리는 꼴통이었지만 딱 한 사람 사부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 만만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화를 삭히며 오히려 주변 신뢰를 얻고 당사자에게는 반드시 받은만큼 되돌려주는 방법을 배웠고 지금도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적어도 제게는 그렇습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없는 일이지만 철든 어른이지 못했던 까닭에 항상 차안에 가지고 다니는 죽도를 꺼내 (절대 넉넉해서가 아니라 차는 도구일뿐이고 기동력의 문제라는 내 생각 때문에 일찌감치 차를 구입 했습니다) 회사에서 잘리던 말던 앞뒤 생각 한개도 없이 폐타이어를 상대삼아 죽도가 빠개질 정도로 두들겨패고 나서야 화를삭혔지만 지금 생각해도 몸에 소름이 돋을만큼 무모했던것 같습니다
분명 잘못된 대처 방법이었습니다
해서 항상 좋을 수만 없는 직장생활 속에 사부에게 배웠고 그렇게 했고 지금도 속으로는 화가나도 겉으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해 나를 자중께하는 나만의 화를 삭히는 수련 방법을 적으며 화를 삭힙니다
말이 길었으니 바로가겠습니다
첫번째 단추입니다
도발하는 상대이든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상대와 상대할때는 즉각적인 반응은 독이될수 있다
딱 일분만 입을 닫고 어떤 쉰소리든 듣고 반응하라
너무 길게 들으면 문제지 일분이면 절대 늦지않다
도발하는 사람의 목적은 상대가 흥분해 이성을 잃게 만드는 것이지요
하지만 일분은 나에게도 무척이나 긴 시간이지만 반대로 상대는 말하고 도발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짧은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짧지만 반응 안하는 상대에게 자기만 말하고 도발 한다고 생각해보면 무시 당하는 것 같아 되려 지가 흥분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긴 시간이기도 합니다
상대가 반응을 안한다는 것은 지 생각이지만 사실 나는 속으로 겉잡을 수 없이 들고 일어나는 화를 숨을깊이 들이 삼키며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려 죽을듯이 참고 인내하며 분노로 치솟는 분노의 기 흐름을 지혜로 바꾸고 있는거지요
일분간을 깊은 숨을 삼키며 말입니다
일분이면 분노는 지혜로 변합니다
두번째 단추입니다
아무리 강한 상대고 어떤 악질인 상사가 쥐랄하는 어떤 상황에서든
근성은 필요하지만 절대 흥분하지 말라
흥분하지 않으면 일분전에 안보이던 것이 보인다
그리고 속으로는 내 목표와 나를 믿으면 된다
직장은 명분과 조직의 이익 실현이 최우선입니다
그 어떤 것보다도 이익이 실현되면 중간 과정은 그 이면에 묻히는게 직장입니다
조직의 리더는 노력해서도 될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면 포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고 그렇기에 대부분은 거기까지인 것입니다
물론 조직이나 업종이나 회사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그자리에 맞지않는 사람이 그자리에 있으면 다시말해 그자리에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있으면 밑의 사람들이 몸은 몸대로 개고생을 하고 일은 일대로 편히 흐르지 않아 쌍코피가 터지는거지요
임원도 다같은 임원이 아닌것은 부장 과장 대리 또한 그 누구도 볼륨만 다르지 다 마찬가지입니다
포용이 없으니 강자에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해 자기 독선만 있으니 별의별 쥐랄을 떨어 그 쥐랄을 받는 사람은 열받기가 당연한 것이고 그러다 결국 욱하고 흥분해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범하는겁니다
그게아니면 속으로는 부글거려도 일과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기 한탄이나 하던가 한잔 술에 험한 입으로 스트레스를 해결 하는거지요
그러다가 쌓이고 쌓이면 결국 포기하는거고요
근데요
권불십년 입니다
미래의 나를 믿으십시요
잠시만 돌부처가 되어 수련한다 하십시요
그럼 됩니다
근성없다면 울고 말겠지만 근성도 쓸때써야 합니다 때가 아니면 근성이 만용이 되니까요
어떤 식으로든 도발하는 상사에게 내 힘이 없으면 포용력이 없이 도발하는 상사에게 욱 해봐야 답은 없는 겁니다
지금 당장은 말이지요
흥분하지 말고 무시하고 근성을 키우십시요
흥분은 상대가 하게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때가되면 받은만큼 돌려주시면 됩니다
억울했으면 어떻게든 증명해 끝장을 내면 됩니다
쉽지않겠지만 먼산을 보든 거꾸로 갈구는 생각을 하던간에 옆집 개가 짖는다고 무시하셔 보십시요
그자리에서 흥분하지않고 차츰 근성에 근육을 붙혀 나가면 지 입이 힘들어서라도 못하게 하든가 아님 내가 힘든만큼 지도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를 키워가십시요
깨트리는 성취도 만만치않습니다
미래의 나를 만드는 수련과정이라 생각 하십시요
흥분하지 말고 해보십시요
마지막 세번째 단추입니다
참아야 하지만 무조건 참지만말고 느긋하게 할말은 송곳같이 다 하라는겁니다
단, 명분과 예의를 갖추면서 말입니다
가능한 나와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실수가 없다면 더 좋겠지만 설사 실수가 있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게임한다 생각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처음부터 힘들다면 제 후배들이 상당히 효과를 본 끝부분의 연습방법은 반드시 보시길 권합니다)
참으면 수행하는 수도사도 아니고 병이 나지만 재미나게 하면 게임이고 수련이 되지요
제일 어렵지만 해야하는 화푸는 방법입니다
다만 뒤에서 혼자 술 푸면서 테이블에 말 하는게 아니라 쥐랄하는 상사를 앞에두고 바로 그때든 아님 시간이나 상황에따라 자기 할말은 하는거지요 공개적으로 말입니다
트집잡아 떠벌인 일이라면 또 자기 얼굴에 침뱉는 격이된다면 누가 더 잃을게 많을까요?
만용이고 현실적이지 못하다고요?
해보셨습니까?
당연히 하다가 말면 안 하느니보다 못하겠지만
미친듯 끝까지 사리에 맞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지나는 개 닭보듯 아무렇지 않아보이면 어떨까요?
툭툭 던지는 말은 송곳같이 날카로운데 느긋하다면 평정심을 유지할수 있을까요? 쉽지 않습니다
선수는 선수를 알아보거든요
물면 안되는지 되는지를 말입니다
그런 사실조차도 모른다면 진짜 시러배 잡놈이라 신경쓸것도 없고 언제든 밟아버리면되고 말이죠
잠시만 게임 속에서 상황과 사리에 맞는 이야기를 마치 송곳같이하는 만만찮은 선수가 되시면 됩니다
게임은 느긋하게 즐기면 되는거고요
실수했다면 쪽 팔려도 인정할것은 인정하고.
트집이라면 할 말은 적절히 하십시요
멘탈은 자기 의지대로 만들어진다고 저는 사부에게 배웠고 해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승부 근성도 있어야 하겠지만 게임에서 이기려면 먼저 도망가거나 피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럼 지거든요,
이기려면 때론 무모할지 몰라도 할 말 해야 합니다
아래 연습이 화를 푸는 방법이기도하고 격해지는 마음을 수련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사부가 그러더라고요
처음에 안되면 쌔고 쌘게 A4 용지니까 종이위에 글로 내속에 있는것 그냥 그대로 적는 연습을하고 몇번이고 소리내어 다시 읽으라고 말입니다
그러다보면 입이 트일것이고 어떤 상황이든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갈거라고 말이죠
저는 처음부터 직접했지만 종이위에도 적어 보고 또 소리내어 읽어보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머리도 정리되더라고요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응용이되고 말이죠
해보십시요, 정말 효과 만빵입니다
덛붙혀 한가지 더 배운게 있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쓰고 책으로 낸 직장관련 서적들이 많이 있으니 그 서적들을 읽으며 양쪽을 다 잡으라 했습니다
아님 시도좋고 소설도 좋지만 될 수 있으면 업무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실력도 쌓고 화도 소화할 수 있다면 좋다고 한거지만 저는 그건 안되더라고요
책을 좋아하는 다독인데도 눈에 안들어 오니까요
무튼 책 읽는 방법의 선택은 자유지만 개인적으론 종이 위에 글로 직접 써보고 소리내어 읽는 방법은 강하게 권해봅니다
무조건 참고 인내하라는 사람들과 선배들과는 달리 무슨 이유에서든 무조건 참는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솟아 오르는 화를 누르고 제 속을 드러내지 말라는 그리고 절제된 내 할말하며 어떤 방법으로든간에 상대를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사부에게서 오래전에 배웠고 지금까지도 그러려고 노력하며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십대때의 직장과 지금 서있는 자리에서의 직장은 같지만 또 다른게 확실 한 것 같습니다
알지못할 두려움이 생겨난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치만 역시 종이 위에 적는 방법이 효과가 있네요
해는 바뀌었지만 구정으로 이중과세해야 치미는 화를 버리고 갈것 같습니다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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